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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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많이 해"...박나래, 할아버지 충고에 '눈물' (나혼산)[종합]

기사입력 2021.05.01 01:10 / 기사수정 2021.05.01 00: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할아버지의 충고에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목포로 내려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코로나19로 지난 명절 때 만나지 못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뵙기 위해 목포로 향했다. 박나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찡한 마음에 울컥한 얼굴을 보였다.

할아버지는 보자기를 보더니 한우세트가 아니냐고 말했다. 박나래는 눈물이 나려다가 예상치 못한 할아버지의 한우세트 얘기에 당황했다. 보자기 안에 든 것은 한우세트가 아니라 모듬과일 세트였다. 할아버지는 과일을 보고 시큰둥해 했다. 박나래는 과일에 이어 마카롱 선물을 보여줬다. 할머니는 마카롱을 보고 할아버지가 과일을 봤을 때 그랬던 것처럼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박나래는 야심 차게 준비한 현금알로 채운 달걀 한 판 선물을 마지막에 건넸다. 할아버지는 뒤늦게 진짜 달걀이 아니라 현금인 것을 보고 놀랐다. 박나래는 "무명이 길다보니까 서른 살 때까지 명절 때 할머니, 할아버지의 용돈을 받았다. 그 돈이 큰 보탬이 됐다"며 이제는 자신이 돌려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이석증이 심해 건강이 안 좋아진 할머니가 걱정이었다. 할머니는 오히려 다이어트로 살이 빠진 박나래가 안쓰러워 뭐라고 먹이고 싶어 했다. 박나래는 "사람들이 살 빼니까 훨씬 낫다고 한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시끄러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할아버지는 멤버들의 근황을 궁금해 했다. 박나래는 성훈은 드라마를 찍고 있고 기안84는 회사를 차렸는데 최근 직원들이 나가고 있다고 알려줬다.

할아버지는 박나래에게 "남한테 손가락 받는 일은 절대로 하면 안 돼"라고 당부의 말을 하고는 갑자기 고추모종을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고추모종 심기를 할 줄은 몰랐던 터라 당황하며 "옮기기만 하면 돼요?"라고 물어봤다. 할아버지는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총천연색의 화려한 오리지널 농촌룩으로 갈아입고 밭으로 이동해 고추모종을 심고 흙 덮기, 비닐 씌우기까지 하느라 땀을 뻘뻘 흘렸다.

박나래는 밭일을 마치고 이번에는 할머니 옷방을 정리해 드리고자 했다. 박나래는 오래된 행거를 치우고 새 행거에 색깔, 소재별로 옷들을 정리했다. 할머니는 박나래의 손길로 깔끔해진 옷방을 보고 만족스러워했다.

할아버지는 박나래와 삼겹살 타임을 가지며 "사람은 미완성품이야. 100% 잘할 수 없다. 그러나 잘하도록 노력을 해야 된다. 잘못한 건 시인해야 한다"고 최근 박나래의 논란을 언급,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나래는 할아버지의 얘기에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할아버지는 인터뷰 자리에서 "마음이 쓰리다. 객지에서 혼자 학교도 다니고 혼자 저렇게 큰 거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언제나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실망시켜드려서 저도 반성을 했고 저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 같아서 그래서 멤버들한테 더 미안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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