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4.12 23:09 / 기사수정 2021.04.12 23:09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비혼모' 사유리가 아들을 키우며 생긴 고민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방송인 사유리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사유리는 "예전에는 밝고 귀여운 느낌이었는데, 최근에는 고민이 많아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유리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미리 걱정을 하고 있다. 혼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엄마, 아빠 역할을 해야 하는데 아빠 역할을 어디까지 해야 할지 고민된다"라고 털어놨다.

아이를 출산하기로 결심한 계기로는 "40살 전까지는 아이를 낳고 싶었다. 병원에 갔는데 자궁 나이가 47살 정도로 높게 나왔다. 지금이 아니면 아이를 못 가진다고 해서 지금 아이를 낳을 수밖에 없었다. 급하게 사람을 좋아할 수도 없고 비혼 출산을 하기로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출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코로나19로 보호자는 1명만 출입이 가능한데, 저는 남편이 없으니까 엄마가 옆을 지켜주셨다. 남편과 함께 출산하는 산모를 보면 솔직히 부러웠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유리는 "예전엔 항상 자신감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왔다 갔다 한다. '이렇게 소중한 생명을 어떻게 지켜야 하지'하는 불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 속에 있을 땐 유산 걱정, 낳았을 땐 키울 걱정, 아이가 크면 아빠와 함께해 주는 로망이 있는데 다른 아이가 평범하게 하는 걸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것 같다"며 아빠의 부재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또한 사유리는 최근 있었던 '커피숍 문전 박대'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자고 있는데 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기가 자욱하고 위험해서 근처 카페로 이동했는데, 제가 큰 실수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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