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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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집에 있을 걸"...성훈, 되는 일 하나도 없는 '즉흥여행'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1.03.27 00: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성훈이 즉흥여행을 떠났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의 즉흥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성훈은 밤샘 촬영을 마치고 이른 새벽시간에 집에 들어왔다. 성훈은 자신을 애타게 기다렸을 반려견 양희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 뒤 양희 상태부터 살폈다. 성훈은 24시간 동물병원에 연락해 양희의 눈병이 생긴 사실을 전하며 약을 다른 곳에서도 처방받을 수 있는지 확인했다.

성훈은 양희 케어를 마친 후에야 씻고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작품 촬영 기간인만큼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최근 커피를 많이 마셔 쉽게 잠들지 못했다. 성훈은 침대에서 일어나 양희에게 "밥만 먹고 올게"라고 말하고는 외출에 나섰다.

성훈은 "잠 안 올 때는 드라이브가 최고다"라면서 차를 끌고 인천 국제공항 전망대로 향했다. 평소 드라이브를 좋아해 인천 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을 자주 가는 편이라고. 성훈은 설레는 마음으로 전망대에 도착했지만 기상상황으로 인한 휴관 조치로 인해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망연자실한 성훈은 열려 있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망대 테라스 쪽으로 가 봤다. 성훈은 당일 황사주의보와 미세먼지 때문에 온통 뿌연 하늘만 보게 됐다. 성훈은 날씨도 안 도와주는 상황에 허무했지만 인천에 왔으니 바닷가 근처로 가서 해산물을 먹고자 했다.

성훈은 대게와 조개 세트 메뉴를 먹고 또 다른 바닷가 근처로 이동하더니 이번에는 오락실에 가려고 했다. 성훈은 오락실 입구가 잠긴 것을 확인하고 공항 전망대와 같은 상황에 순간 말을 잃었다. 성훈은 인터뷰 자리에서 "거기가 11시 넘으면 열려 있어야 하는 곳인데 살다 보면 이런 날이 있다"고 했다.

성훈은 오락실 안에는 못 들어가지만 대신 바깥에 있는 인형뽑기 게임을 하려고 했다. 성훈은 "5천원 이상 써 본 적 없다. 돈 쓴만큼 본전은 뽑아 간다"고 하더니 3연속 뽑기에 실패했다. 성훈은 승부욕이 폭발, 옆에 있는 펀치기계의 펀치로 화를 식혔다.
  
성훈의 불운은 계속됐다. 두더지 게임을 하려고 천 원을 넣었지만 천 원이 계속 나왔고 해머게임은 시간 초과로 점수가 나오지 않는 등 제대로 되는 게임이 없었다.

성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후회되는 하루는 아니었다"고 하더니 제작진이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라고 묻자 "그만해"라고 버럭했다. 성훈은 "하루 어땠냐고? 아침에 퇴근해서 왔는데 잠은 더럽게 안 온다"며 "미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그게 오늘 결론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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