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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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X이수근, 10년 짝사랑 男→거제 해녀 의뢰인…고민 해결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3.22 23:00 / 기사수정 2021.03.22 22:01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의뢰인들의 각양각색 고민을 해결했다.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오랫동안 짝사랑한 의뢰인과 거제 해녀 의뢰인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사이가 안좋아진 친구에게 마음을 전할지 고민하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의 첫사랑은 유치원 때 처음 만난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의뢰인은 "어느 날 어머님이 '우리 딸이 20살 넘어서 연애를 하길 원한다'라고 하시더라. 그 친구는 제가 불편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뢰인은 추운 겨울날 몇 시간을 기더려 만났던 일을 이야기하며 "절 딱 보더니, 표정이… 너무 충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같은 동네고 종종 마주치는데 볼 때마다 마음이 복잡하다. 이걸 그 친구한테 '좋아했었다, 너한테 고백하려던 순간이다'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수근과 서장훈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상대방이 마음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썩 좋은 기억이 아닌 데다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다는 이유를 들었다.

서장훈은 "너랑은 이미 10년 동안 말을 한 번도 안 한 사람이다. 단지 10년 전에 네가 좋아했단 마음으로 아직도 그 친구의 남자친구 때문에 충격을 받을 정도면…"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예쁜 추억만을 간직하라며 의뢰인에게 영상 편지를 권했다. 결국 의뢰인은 눈물과 함께 애써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다음 의뢰인은 거제에서 해녀로 일하고 있는 30대 듀오. 의뢰인들은 "서른 살이 된 지금도 거제 최연소 해녀"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해녀라는 직업의 장점을 나열했다. 두 사람은 "다이어트를 안 해도 된다. 하루 4시간만 물질을 하면 여가 시간을 할 수 있다. 갑자기 급한 일이 생기면 바로 일을 뺄 수 있다. 사람 간의 스트레스가 없다. 나만의 싸움, 내가 한 만큼 벌어간다"라고 설명했다. 깨알같이 "제가 애주간데 이것 때문에 술을 못 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경력이 같아 수입도 비슷하다"라며 "하루 수입 30만 원 정도"라고 거제 해녀의 수입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정년퇴직이 없다"라고 장점을 어필했다.

서장훈은 "지금 60대분들은 내가 어렸을 때 봤던 고령의 해녀분들은 아니실 거다. 너희 같은 모습을 보고 '해볼 만한 일이다'라는 걸 사람들이 알게 되면 유입되는 인구가 있을 거다"라고 조언을 던졌다.

이어 서장훈은 "관광지에 해녀분들이 장사를 하신다. 둘이 절친이라 같이 온 거 아니냐. 둘이 같이 그런 거 해도 될 것 같다"라며 "둘 중 한 명은 항상 해녀 복장을 갖춰서 입으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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