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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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징크스...수아레스, 2009일 동안 원정 무득점 '굴욕'

기사입력 2021.03.18 13:00 / 기사수정 2021.03.18 16: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루이스 수아레스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징크스는 또다시 이어졌다. 

수아레스는 18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주앙 펠릭스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수아레스는 60분 간 첼시의 골문을 노렸지만 단 한 개의 슈팅만 기록했고 첼시의 수비에 막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수아레스는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박스 안에서 손으로 밀려 넘어진 장면을 제외하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5/16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AS로마와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을 기록한 뒤 5시즌 동안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AS로마전 이후로 수아레스는 25번의 원정 경기, 2009일 동안 득점에 실패해 지독한 원정 징크스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2010/11시즌 아약스 시절을 포함해 2014/15시즌부터 현재까지 총 7시즌, 66경기에 나서 26골 2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6골, 2015/16시즌 앞서 이야기한 AS로마전 1골을 제외하면 나머지 19골을 모두 홈 경기에서만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2월 9일 리그 22라운드 셀타비고 전 멀티골 이후 한 달 가량 득점이 없었던 수아레스는 3월 8일 레알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에서 골을 넣고 이어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흐름을 타는 듯 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첼시 원정에서 또다시 원정 징크스에 발목을 잡히며 60분에 앙헬 코레아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고 팀의 0-2 패배와 16강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수아레스에게 원정 징크스를 깨길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주문했지만 그의 바람대로 되지 못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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