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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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하롱' 이찬주 "플옵 간절해…프로 생활하면서 한 번도 못가 분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3.14 10:0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다음 경기 땐 베이지 머리색으로 돌아오겠다"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8주차 프레딧 대 아프리카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프레딧은 아프리카를 2대0으로 완파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6위 KT와는 승수 차이가 나지 않게 됐고 플옵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프레딧의 한타력이 돋보였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팀원들 간의 호흡이 폭발하면서 한타를 대승, 게임을 잡아냈다. 

이찬주는 세라핀, 신드라를 픽하면서 라인전을 물론 딜량까지 책임지며 미드라이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찬주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플옵 경쟁이 걸린 경기여서 많이 중요했다. 이겨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플옵 욕심에 대해 "많이 욕심난다"며 "프로 생활하면서 플옵을 한 번도 못 갔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분하다"고 털어놨다.

이찬주는 "우리가 체급만 좀 올리면 합과 운영이 타 팀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팀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 경기 리브 샌박전에 대해선 "승부는 좀 더 간절한 팀이 이길 것 같다. 우리가 좀 더 간절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다음은 '야하롱' 이찬주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0으로 아프리카를 꺾었다. 먼저 승리 소감은?

플옵 경쟁이 걸린 경기여서 많이 중요했다. 이겨서 다행이고 기분 좋다.

> 아프리카를 잡으면서 플옵 희망을 이어갔다. 더 욕심날 것 같은데

많이 욕심난다. 제가 프로 생활하면서 플옵을 한 번도 못 갔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분하다. 이번에 꼭 가고 싶다. 저보다 간절한 사람 없을 것 같다.

> 1세트 상대가 전통의 조합, 세나-탐켄치를 선택했는데 팀 내 반응은?

솔직히 뭐가 장점인지 모르겠다. 라인전을 세게 가야 하는 픽인데 우리 바텀이 체급이 좋고 라인전을 무난하게 갔다. 그래서 세나-탐켄치가 한타 때 장점이 발휘되지 않았다.

> 1세트 바론 전투 상황을 설명해준다면?

우리가 한 명 자르면서 시작했고, 우리 조합이 모였을 때 좋았다. 그래서 '바론 치자'고 이야기 나눴고 조합 잘 살리면서 잘 한 것 같다. 좋은 판단이었다.

> 2세트 미드 녹턴이 나왔다. 예상한 픽이었는지

예상하지 못했다. 스크림에서도 만난 적이 없다. 솔랭서는 몇 번 만나보긴 했다. 녹턴이라는 팀이 우리 팀원이 라인전 단계 때 안 당해주면 제가 한타 때 다방면으로 활약할 여지가 많았다. 경기 전 팀원들에게 '라인전 때 콜 잘해서 로밍에 당해 주지 말자'고 말했다.  

> 교전 콜이 좋은 것 같다. 싸움 콜은 어떻게 이뤄지나

포커싱 위주로 진행된다. 한타 때 우리 팀이 합이 맞고 집중력이 좋다. 한타 전에 설계콜이 중요한데 그게 영향이 있다.

> 현재 팀 호흡은?

우리가 체급만 좀 올리면 합과 운영이 타 팀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체급을 올리는 것 위주로 하고 있고 그게 점점 발전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담원기아전 패배가 아쉬울 것 같다.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제가 실수를 좀 한 것 같다. 제 실수와 함께 운영 단계에서 잘리는 간단한 실수들이 나온게 연계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그 점이 아쉽다. 이런 간단한 실수를 줄이면 한타력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롤몬스터라는 별명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저는 닮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괜찮게 생각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머리가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좋은 것 같다.

> 다시 돌아온 LCK, 적응은 많이 됐는지

간절한데 그걸 최대한 의식 안 하려 한다. 게임에만 집중하고 있고 가끔 힘들다 느낄 때 간절함을 끌어올리고 있다. 적응은 현재 잘하고 있는 것 같다.

> 다음 경기가 리브 샌박전이다. 페이트 선수와 만나는데 각오는?

제가 준비만 잘하면 미드는 이길 것 같다. 승부는 좀 더 간절한 팀이 이길 것 같다. 우리가 좀 더 간절한 상황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음 경기 땐 베이지 머리색으로 돌아오겠다. 제가 좋아하는 프랭크 오션이라는 가수가 있는데 베이지색 머리를 했더라. 그게 예뻐가지고 따라하고 싶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LCK 캡처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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