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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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준우승' 투헬-포체티노, 얄궂은 두 감독의 운명

기사입력 2020.12.26 09:59 / 기사수정 2020.12.26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했던 두 감독이 얄궂은 운명을 맞았다. 

지난 24일(한국시각) 2019/20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PSG 토마스 투헬 감독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경질됐다. 

그를 대신해 PSG는 쉬고 있던 PSG 선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했고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다. 

투헬의 경질로 묘한 이야기가 쓰여졌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 감독이 두 시즌 연속 다음 시즌 도중 경질되는 사례를 만들었다. 

이 시작이 공교롭게도 포체티노였다 .2018/19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그는 4강전에서 아약스를 기적적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에서 리버풀에게 무기력하게 패한 포체티노 감독은 곧바로 다음 시즌 성적 부진으로 2019년 11월 A매치 기간에 경질됐고 이 자리에 조세 무리뉴 현 감독이 들어왔다. 

투헬 감독 역시 PSG를 유럽에서 두 번째로 높은 위치까지 올려놨지만 구단, 특히 레오나르두 단장과의 끊임 없는 불화로 결국 경질되고 말았다. 물론 리그 성적도 현재 3위로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투헬 경질의 명분은 저격 발언을 했던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약 1년 만에 다시 새로운 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선수 시절 뛰었던 PSG에서 그는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 화려한 스타들을 이끌게 된다. 

한편 경질된 투헬 감독은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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