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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 '브위포' "페이커·에포트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직접 쓴 한글 사과문 공개

기사입력 2020.11.20 17:0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프나틱 '브위포'가 한글 사과문을 공개하며 T1의 페이커와 에포트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브위포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이번에는, 바로잡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한글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브위포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T1 코치에 언급됐던 'LS'를 옹호하며 오히려 개인 방송에 유출시켰던 '에포트' 잘못으로 화살을 돌렸다. 

하지만, 방송 유출 관련해서는 프로그램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 사고였고 이에 브위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자신의 잘못을 하나하나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문제를 접근하는 데에 있어서 합리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이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는 모든 한국 팬들이 제 친구 LS에게 공격적/인신공격으로 대했다는 틀린 사실을 말했습니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사실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제 진술에서 일반화의 오류를 범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책임도 지고 싶습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LS의 당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점이 제 잘못입니다. 저는 LS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 제 팬들이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에, 제 팬들에게서 반응을 불러키려 하고 싶었습니다"며 이 점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브위포는 "인종차별주의자이거나, 호모포빅이거나, 그러한 일들과 전혀 관련이 없는 한국인들을 위해 앞장서 나서지 않았다는 점이 제 세 번째 잘못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한국 문화를 일반화할 때, 가만히 앉아서 이러한 일반화들을 받아 들이는 행동에 대한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이 사과문이 있기 전에도 이미 알고 있었던점이지만, 방송 도중에 이에 맞게 행동하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그는 에포트에게 방송 유출과 관련해 사과해야한다는 자신의 발언을 언급하며 "제 의도는 그가 의도적으로 유출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유출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설명을 듣고 나는 유출이 확실히 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죄송합니다, 에포트 선수. 저는 또한 T1에게 접촉했으며, 그들은 제가 에포트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데에 허락했습니다. 대화를 나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그에게 제가 직접 사과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저는 에포트 선수가 T1이 성공적인 2021 년을 보내는데 준비하기 위해 함께 스크림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에포트 선수에게 직접 사과할 기회가 없었던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또한 비슷한 맥락에서 페이커 선수에게도 제 개인적인 사과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라이엇 게임즈 제공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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