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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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토트넘, 우승은 아직...무리뉴 발언의 진의

기사입력 2020.11.10 09:57 / 기사수정 2020.11.10 09:57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리그 우승을 현실적으로 보고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를 1-0으로 꺾으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거기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지난 시즌과는 또 달라진 모습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고, 임대로 합류한 가레스 베일도 폼을 되찾고 있다. 거기에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약점이었던 양 풀백을 영입해 안정감을 더했고, 알짜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팀에 안착했다.

전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의 자질이 빼어나고 분위기도 좋지만, 무리뉴 감독은 우승을 낙관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브롬위치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많은 유럽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EPL은 가장 어려운 리그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레스터 시티 등의 팀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시즌을 보내도 챔피언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기려고 노력하고 다른 팀들을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이 한 얘기는 EPL엔 우승 경쟁을 하는 훌륭한 팀들이 많고, 현재의 성적으로 미래를 낙관하긴 이르다는 뜻으로 비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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