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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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갑질' 사과에도 추가 폭로ing…업계 비판 목소리↑ [종합]

기사입력 2020.10.23 16:30 / 기사수정 2020.10.23 17:1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갑질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린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질 논란'의 당사자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을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업계 스태프들의 추가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레드벨벳 스타일링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힌 중국의 한 누리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 검색어를 보고 하나도 안 놀랐다. 아이린은 예쁘지만 무례하다. 일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나 말고 레드벨벳과 일해본 사람이 없을 텐데"라며 "난 외국인 스태프로 하루 일했지만 매일 함께하는 한국인 스태프들이 제일 불쌍하다. 안하무인이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참여한 작업물을 게재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감독으로 알려진 B씨 또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터질 게 터졌구나 진짜"라는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지난 21일, 15년차 패션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 C씨는 인스타그램에 한 연예인의 갑질을 폭로하며 글 말미에 '#psycho #monster'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난색으로 유명한'이라는 표현에 누리꾼들은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결국 아이린은 이를 인정,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설마했는데 실망이다", "업계 인식 좀 바뀌길", "연예인이 왕이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업계 관계자라고 밝힌 많은 이들이 아이린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의 갑질을 폭로하고 있다. 이들은 "고소 당할까봐 말 못하는 거지. 진짜 갑질하는 연예인들 엄청 많음", "인성 영업 필요 없다", "찔리는 사람 많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C씨의 발언에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을'로 보는 업계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비판과 비난을 구분하지 못하는 악성 댓글 움직임이 우려를 낳고 있다. 해당 갑질 의혹을 폭로한 C씨의 인스타그램 댓글에 업계 관계자라고 밝히며 자신도 갑질을 겪었다고 주장한 누리꾼은 故 설리에게도 악성 댓글을 남기던 악플러임이 밝혀졌기 때문. 이에 대중들은 비판을 이어가면서도 근거 없는 루머를 언급하며 자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레드벨벳은 24일 참석 예정이었던 '2020 한국문화축제'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NS 캡처 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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