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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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쿠싱증후군, 94kg까지 증가…3일 굶어도 살 안 빠져" ('터닝포인트')[종합]

기사입력 2020.10.09 12:40 / 기사수정 2020.10.09 11: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전하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터닝포인트'에는 이은하가 출연했다.

이은하는 지난 1973년 데뷔해 어느덧 47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싱증후군 투병 소식이 전해지며 체중이 불어난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하는 "일하면서 허리디스크가 생겼다. 병원에 가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멀쩡해지고 컨디션이 좋아졌고, 빚도 있었기에 '수술을 왜 하냐'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3년을 버텼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호르몬 충돌이 일어나며 이은하 몸의 밸런스가 깨졌고, 그렇게 이은하는 6~8개월 사이에 30㎏이 늘어나 최고 94kg까지 체중이 증가하기도 했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이 되면 문페이스(보름달처럼 부은 얼굴)가 된다. 볼, 등, 배가 볼록해진다"고 설명하며 현재 자신의 얼굴이 변한 이유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약 기운이 혈관에서 빠질 때까지 몸 안에서 아무것도 나가지 않는다'고 덧붙인 이은하는 "3일 동안 물만 먹었는데도 체중이 100g도 안 빠지더라"고 탄식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시작해 살을 빼고 있다고 전하며 "살과의 전쟁이 가장 큰 고생이다. 돈보다는 건강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또 이은하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70억 빚이 생겼던 사연을 전했고, "사채업자들이 이자가 하루라도 밀리면 험한 욕을 쏟아내더라. 정말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과거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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