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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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고맙습니다" 장재인, 성범죄 피해 고백…윤종신·김이나도 응원 [종합]

기사입력 2020.09.22 17:51 / 기사수정 2020.09.22 17:5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장재인이 과거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한 후의 심경을 전했다. 윤종신·김이나 등 동료 연예인들 또한 응원 물결에 동참했다.

장재인은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발작, 불안증, 호흡곤란, 불면증, 거식, 폭식 그리고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한 것. 이후 장재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막상 말하고 나니 너무 힘드네요. 가슴이 안절부절합니다만, 주시는 댓글 보며 안정시키려 노력 중입니다. 그저 고맙습니다"라는 글로 심경을 전했다.

이날 장재인은 앞서 언급한 '입에 담고 싶지 않은 사건'에 대해 "19살에 범인을 잡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제 또래의 남자 분이었다"며 "'이 일이 생긴 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이가 있었다면 참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많은 성범죄 피해자들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수치심과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인은 "아직 두 발 발 붙이며 노래하는 제가 같은 일,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꺼내기 어려운 피해 사실을 고백한 장재인의 용기에 많은 이들이 오히려 위로를 얻었다.

장재인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무너지지 않고 이렇게 숨을 쉬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노래를 해주어서 고마워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재인 님의 용기에 큰 위로를 받아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위로와 격려 물결을 이어갔다.

가수 윤종신, 백아연, 작사가 김이나 등 동료 아티스트들 또한 해당 글에 하트를 누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재인은 지난 2010년 방영된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서 TOP3에 진출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자작곡, OST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미니 앨범 'INNER SPACE'를 발매했으며, 현재 신보 준비에 한창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재인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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