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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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x한혜연, 결국 고개 숙였다 "죄송하다" [종합]

기사입력 2020.07.17 15:30 / 기사수정 2020.07.17 16:0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PPL 논란에 휩싸인 가수 강민경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사과했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유료 광고 표기 없이 협찬 물품을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것)'처럼 광고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강민경과 한혜연은 평소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자주 쓰는 물건이라며 속옷, 가방 등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들의 '내돈내산' 콘텐츠가 사실은 PPL이었으며 수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대중의 비판이 이어졌다. 강민경은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에게 "어떠한 위법 행위도 한 적이 없다"며 댓글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한혜연 역시 일부 콘텐츠에 유료 광고 표기가 누락됐음을 인정, 제작 검증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해명에도 대중들의 비판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강민경', '슈스스TV'의 구독자 수는 하루 만에 천 명 이상 하락했다. 결국 강민경, 한혜연은 17일,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촬영부터 편집 그리고 게시까지 모두 저 개인이 진행하고 있다"며 "많이 부족했고 미숙했음을 느꼈다"고 사과했다. 이어 "더욱 주의하며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다. 저를 통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혜연은 유튜브에 '한혜연입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한혜연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할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영상을 직접 제작했다"며 "앞으로는 명확한 표기로 두 번 다시 실망시키지 않는 채널이 되겠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키겠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23일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의 원칙과 SNS 매체별 공개 방식을 규정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확정, 9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협찬 명시가 의무화된 것이다.

PPL 논란은 강민경, 한혜연 두 사람의 사과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협찬성 광고를 '내돈내산'인 것처럼 홍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강민경 인스타그램, 한혜연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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