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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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바퀴달린집' 성동일→여진구, 좌충우돌 첫 여행…라미란·혜리 반가운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20.06.11 22:36 / 기사수정 2020.06.12 00: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바퀴달린 집과 첫 여행을 떠났다.

11일 첫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삼형제의 바퀴 달린 집 입성기와 게스트 라미란 혜리의 첫 집들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성동일은 아들 성준 군과 딸 성빈 양과 함께 바퀴달린 집을 찾았다. '아빠 어디가'에 얼굴을 비췄던 남매는 각각 15살, 13살이 된 폭풍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남매는 바퀴달린 집에 대해 "아늑하다", "여기서 평생 살아도 될 것 같다"며 좋아했고, 성동일은 "나중에 너희들 데리고 아빠가 꼭 여행 갈게"라고 약속했다. 

이어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성동일은 여진구의 등장에 "우리 아들이 이렇게 많이 컸어?"라고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14년 전 드라마 '사랑하고 싶다'(2006)에서 부자지간으로 만난 인연이 있었다. 성동일은 두 동생들을 위해 선지해장국을 만들며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을 드러냈다. 

바퀴달린 집의 내부도 공개됐다.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집은 화장실, 부엌, 침실 등은 물론 슬라이딩 도어에 바 테이블까지 갖춘 없는 게 없었다. 김희원, 여진구는 집을 끌고 다니기 위해 특수 대형 먼허를 땄다. 반면 성동일은 면허시험에 낙방해 웃음을 줬다. 세 사람은 강원도 삼포 해수욕장을 위해 먼 여정을 떠났다. 

초대 손님은 라미란과 혜리였다. 혜리는 "매일 집에 있으니까 답답했다. 오늘을 위해 몇 주를 참으면서 기다렸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라미란이 합류하며 '응답하라1988' 쌍문동 식구들의 재회가 이뤄졌다. 두 사람은 각각 집들이 선물로 와인, 에어쇼파, 보드게임, 귀마개를 준비했다. 

캠핑 10년 차 라미란은 능숙하게 미니화로를 조립했고, 성동일은 불판 위에서 고성 칡소를 구웠다. 약고추장 만들기, 고난도 회썰기 등 오기 전 요리를 배운 여진구는 고추장 찌개 만들기에 나섰다. 그러나 2시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떡볶이 국물', '카레 빼고 전세계 양념이 다 들어갔다', '소고기를 넣었는데 해물탕 맛이 난다'는 평을 받았다.

설상가상 변기에서 물이 샜고, 차에서는 소리가 났다. 또 여진구의 캐리어에는 직접 만든 식혜가 샜고, 남은 식혜마저 상해버린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성동일은 "이게 힐링이야?"라고 외쳤고, 혜리에게 "전쟁통에 너를 부르게 될 줄 몰랐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닥불 앞에서 도란도란 대화도 나눴다. 김희원은 첫 날 함께한 소감에 대해 "난 내가 못 어울리나. 나이 헛먹었나 싶었다. 그동안 (캠핑을) 한 번도 못했을까 싶었다. 진구도 되지도 않은 거 하지 않았나. 식혜가 상하고 이랬어도 뭔가를 하려는 열정이 있지 않나. 나는 왜 그런 게 없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라미란은 "오빠 같이 성장하는 사람이 있어야 예능이 이야기가 된다"고 위로했지만 김희원은 "다 배웠다. 나랑 안 맞아. 내 집 마련이 제일 힘들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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