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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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니 행동이 조주빈" 악플+루머 공개→"생산적으로 사세요" 일갈(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4.28 11:10 / 기사수정 2020.04.28 10:4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빅스 라비가 악플러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생산적으로 살라고 일침했다.

라비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악플러들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OO랑 재밌게 만나네 참', 'XX떠네 조작으로 여자 X만난게', '허위사실 빠져나갈 생각하지', '대통령이 끝까지 추격하라셔' 등의 욕설 섞인 내용이 담겨있다.

또 다른 악플러는 '넌 조주빈이랑 똑같은거야', '조주빈이랑 똑같이 구네', '니 행동이 조주빈아니냐' 등의 악플을 달며 라비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이에 라비는 "제가 후배 가수와 만난다고 오해하시고 저에게 험담을 보내시는 것도 이해하려 했다. 꾸준히 폭언과 협박하는 것까지도 조용히 지나가려 했지만 고민 끝에 이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다"며 "이런 행동들 때문에 저와 제 주변 동료들이 공황장애, 우울증과 불안증에 호흡하기 조차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에겐 전부인 사람들이고 소중한 사람들이다. 사랑 받고 싶어서 그 사랑에 보답하고 사랑을 주고 싶어서 밤낮 없이 땀 흘리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고 장문의 심경 글을 전해다.

이어 "왜 이런 행동에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게 행복인 팬들이 상처 받고 감정소비 해야할까요. 이상한 취미에 쓸데없이 행동력과 꾸준함 갖지 마시고 조금 더 생산적이고 본인과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일에 관심 갖고 움직이셨으면 좋겠다. 누구라고 완벽한 사람이겠습니까. 부족하니까 서로 채워주기도 모자란 시간 낭비하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또 라비는 "좋은 일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직접적으로 상처주는 이상한 방향에서 열심히 살지 말아달라. 모두 실수하며 살아간다. 달라지셨으면 좋겠다. 몸이나 마음이 힘들어서 이러시는거면 이런식으로 말고 건강하게 해소해봐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일갈했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를 고소하며 선처없이 처벌하는 등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라비는 루머와 지속적인 악플을 바로잡기 위해 이를 직접 공개하고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팬들 역시 라비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

라비는 현재 KBS 2TV '1박 2일 시즌4',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이다. 28일에는 에일리와의 컬래버레이션 곡 '묻지마'를 발표한다.

다음은 라비 글 전문.

제가 후배 가수와 만난다고 오해하시고 저에게 험담을 보내시는 것도 이해하려 했습니다. 꾸준히 폭언과 협박하는 것까지도 그냥 조용히 지나가려 했습니다만 고민 끝에 이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네요.

이런 행동들 때문에 저와 제 주변 동료들이 공황장애, 우울증과 불안증에 호흡하기조차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전부인 사람들이고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사랑받고 싶어서 그리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 사랑을 주고 싶어서 밤낮없이 땀 흘리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왜 이런 행동에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게 행복인 팬들이 상처받고 감정소비 해야 할까요. 이상한 취미에 쓸데없이 행동력과 꾸준함 갖지 마시고 좀 더 생산적이고 본인과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일에 관심 갖고 움직이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라고 완벽한 사람이겠습니까. 부족하니까 서로 채워 주기도 모자란 시간 낭비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직접적으로 상처주는 이상한 방향에서 열심히 살지 말아주세요. 모두 실수하며 살아갑니다. 달라지셨으면 좋겠어요.

몸이나 마음이 힘들어서 이러시는 거면 이런 식으로 말고 건강하게 해소해보세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늘 참기보단 이렇게 이야기함으로써 이 행동들이 줄어들길 바라는 맘에 하는 이야기니까 제 걱정은 마세요. 전 여러분 사랑 덕에 행복합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라비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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