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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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측 "약물 투약 죄송…우울증·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 [전문]

기사입력 2020.04.03 21:33 / 기사수정 2020.04.03 22:3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휘성이 수면마취제 투약 후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됐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 됐다"며 "하지만 귀가 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했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휘성은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비닐봉투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함께 있었다. 경찰은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자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으나, 소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휘성이 화장실에서 쓰러지기 전 약물 거래를 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휘성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거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그로부터 이틀만인 2일에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호텔 화장실에서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번에도 주사기, 수면유도마취제가 든 유리병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이 투약한 수면유도마취제는 마약류는 아니지만 효능이 프로포폴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휘성은 이번에도 참고인 조사만 받고 풀려난 상태다.



다음은 휘성 측 입장 전문이다.

리얼슬로우컴퍼니입니다. 

먼저,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되었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 되었습니다. 

하지만 귀가 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휘성 소속사 홈페이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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