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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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진 추억소환 메들리, '슈가맨3' 시청자 "가슴 뭉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1.04 14:2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슈가맨3' 정여진이 가슴 따뜻한 추억을 소환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정여진은 지난 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슈가송은 지난 1981년 발표한 '아빠의 마음'으로, 이 곡의 내레이션을 배우 최불암이 맡은 바 있다.

정여진은 39년 만에 최불암과 만나 슈가송 '아빠의 마음' 무대를 꾸몄다. 여전히 청아하고 맑은 정여진의 목소리와 투박하지만 정이 느껴지는 최불암의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보는 관객들 가운데 눈물을 보이는 관객도 있었다. 정여진 역시 "어릴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불렀는데 어른이 돼 만나게 되니까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로 정여진은 자신이 부른 각종 광고, 애니메이션, 영화 OST 등을 부르며 추억 소환에 나섰다. 그는 '라라라 라라라라라'로 잘 알려진 한 음료 광고 배경 음악을 시작으로 화장품, 대학교, 패스트푸드 등 너무나도 익숙한 브랜드 로고송 목소리의 주인공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뿐 아니라 '개구리 왕눈이' '빨강머리 앤' '요술공주 밍키' '달려라 하니(2002년 버전)' '카드캡터 체리' '포켓몬스터' 등 어린 시절 들으면서 자란 대부분의 만화 음악들 또한 정여진이 직접 불렀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실제 정여진은 이날 무대에서 '카드캡터 체리' '포켓몬스터' 등의 주제가를 직접 열창해 감동을 극대화시켰다.

정여진의 출연은 시청자들에게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과거 함께하던 가족, 친구들을 떠오르게 만들면서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여전히 맑고 깨끗한 정여진의 목소리는 옛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매개로 작용했다.

이번 정여진의 출연은 어리고 철 없지만 순수했던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다는 데에서 '슈가맨'의 진정한 의미를 더했다. 노래 한 곡 한 곡에서 떠오르는 과거의 추억과 아름다운 시간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 정여진이 보여준 진정한 '슈가맨'의 힘이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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