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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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마감' 무리뉴 감독 "맨유가 우리보다 잘했다"

기사입력 2019.12.05 09:45 / 기사수정 2019.12.05 10:0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5승 5무 5패(승점 20)를 기록한 토트넘은 맨유(5승 6무 4패 승점 21)에 6위를 내주며 8위로 떨어졌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6분 다빈손 산체스의 미숙한 볼처리로 마커스 래시포드가 찬스를 잡았다. 래시포드는 골대 구석을 노리는 절묘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맨유에게 볼 소유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24분엔 래시포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열세에 놓였다. 전반 39분 델레 알리가 멋진 터치 이후 깔끔한 마무리로 균형을 맞춰 한숨 돌렸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4분 래시포드가 페널티 킥을 걷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지오바니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 등을 모두 투입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약 1년 만에 다시 찾은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맨유보다 잘하지 못했다. 맨유는 훨씬 더 잘했다"면서 "전반 막판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나왔다. 후반전에 약간의 변화를 줬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무리뉴는 이날 옛 제자인 래시포드에게 호되게 당했다. 래시포드는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쳤다. 무리뉴는 "래시포드를 막지 못했다. 정말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래시포드는 굉장히 영리하고 능숙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애제자로 거듭난 알리에 대해선 "괜찮은 활약이었다. 열심히 뛰었다. 맨유가 수비적으로 나왔음에도 잘해줬다"라면서 만족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 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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