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6 19:57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아기곰' 정수빈(20, 두산 베어스)이 날렵한 주루 솜씨를 선보여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정체됐던 경기 흐름을 바꿔놓은 결정적인 플레이였다. 26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상대 9차전에서다.
두산이 2-0으로 앞서가던 7회말. 이성열이 중견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자 김경문 감독은 이성열을 빼고 정수빈을 2루 대주자로 투입했다. 이성열도 발이 빠른 편에 속하지만 꼭 필요한 한 점을 확실히 얻으면서 경기 후반 수비까지 강화하겠다는 작전으로 해석됐다.
손시헌의 희생 번트로 3루를 밟은 정수빈은 후속 타자 양의지의 투수 땅볼 때 잽싸게 홈을 파고들어 3점째를 올렸다. 타구가 투수 정면이었기 때문에 분명한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정수빈은 포수 김상훈의 블로킹을 절묘하게 피해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김경문 감독의 용병술이 한 치의 오차 없이 적중한 셈. 정수빈의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두산은 3점차를 만들어 KIA의 기를 꺾었다. 곧이어 두산은 이원석의 좌중월 투런 홈런, 김동주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8-0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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