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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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포지션 찾은 모우라 "난 스트라이커가 아니야"

기사입력 2019.11.28 15:16 / 기사수정 2019.11.28 15:2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핫스퍼)가 제 포지션에서 활약을 이어가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모우라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지휘봉을 잡던 시절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앙 공격수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치른 2경기에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제 자리를 되찾았다.

본 포지션으로 돌아가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가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27일 치렀던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엔 정확한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같은 활약에 가장 기뻐한 건 모우라 자신이었다.

영국 축구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각) 모우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모우라는 "무리뉴는 나를 좋아한다. 무리뉴는 내가 자신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라며 "나는 무리뉴를 돕고싶다"며 무리뉴 감독에 대한 좋은 감정을 나타냈다.

이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리뉴가 기회를 준 것이 정말 기쁘다. 모든 사람이 무리뉴를 알고 있다. 무리뉴에 대해 설명은 필요없다. 이미 챔피언이기 때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리뉴는 모우라를 꾸준히 측면 공격수로 출전시키고 있다. 포체티노와는 사용법이 다르다. 모우라는 "모든 선수가 경기를 뛰고싶어 한다.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하면서도 "모든 사람은 내가 No.9(스트라이커)가 아니라는 걸 안다. 그곳은 내 최고의 포지션이 아니다"라며 공격수 역할을 부여 받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포체티노를 원망하진 않았다. 모우라는 "난 최선을 다했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을 위해서 뛰는 것이다. 그리고, 감독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포체티노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무리뉴와 앞으로의 시간을 기대했다. 모우라는 "무리뉴의 철학과 경기 방식이 우리 팀에 가져올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리뉴를 믿는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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