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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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동성고, 경남고, 강릉고, "우리도 16강"

기사입력 2010.05.21 22:05 / 기사수정 2010.05.21 22:0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5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동성고와 경남고, 그리고 강릉고가 각각 승리를 차지했다.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1회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광주대표 동성고교가 공주고에 신승한 것을 비롯하여 경남고가 중앙고에, 강릉고가 성남고에 승리를 거두며 각각 16강행 막차를 탔다.

제1경기 : 광주 동성고 3 - 2 공주고

지난해 유경국(LG 트윈스)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던 동성고가 올해에는 좌완 이영기(18)를 앞세워 공주고를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동성고는 0-1로 리드 당하고 있던 7회 말 공격서 2사 1, 2루 찬스를 3번 문우람의 1타점 적시타와 4번 김민재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살려내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공주고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서 4번 조상현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회전에서 아쉽게 한 걸음 물러나야 했다. 동성고 선발 이영기는 완투에는 실패했지만, 8과 1/3이닝을 역투하며 공주고 타선을 단 4피안타(2실점)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제2경기 : 경남고 2 - 1 중앙고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경남고가 중앙고에 한 점 차 신승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 4회 초 공격서 5번 이태양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한 점을 뽑은 경남고는 6회 초 공격에서도 역시 5번 이태양의 1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결승점을 냈다. 2학년 이태양이 팀의 2점을 혼자서 책임졌다. 반격에 나선 중앙고 역시 곧바로 이어진 6회 말 반격서 스퀴즈 번트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승리투수의 영광은 6과 1/3이닝을 책임지며 중앙고 타선을 4피안타(1실점)로 틀어막은 선발 심창민에게 돌아갔다.

제3경기 : 강릉고 5 - 2 성남고

신임 박준태 감독 부임 이후 신흥 강호로 급부상한 강릉고가 서울의 복병 성남고를 제치고 시즌 첫 전국대회 16강행을 신고했다. 강릉고는 2-2로 팽팽히 맞선 6회 말 공격서 2사 1, 2루 찬스를 9번 김진영의 중전 적시타로 살려내며 결승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강릉고는 이어진 7회 말 공격에서도 7번 김융의 2타점 2루타로 두 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해 임병정 감독 부임 이후 ‘옛 영광’을 되찾고자 했던 성남고는 초반 두 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뼈아픈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강릉고 에이스 양동운이 8과 1/3이닝 동안 성남고 타선에 단 5피안타(2실점)만을 허용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 제65회 청룡기 고교야구 22일 경기 일정(16강전)

제1경기(10:00) 순천 효천고등학교 vs. 포항제철 공업 고등학교(MBC-ESPN 생중계)
제2경기(13:00)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vs. 서울 배명고등학교
제3경기(15:30) 대구 상원고등학교 vs. 서울 선린 인터넷고등학교
제4경기(18:30) 서울 덕수고등학교 vs. 분당 야탑고등학교

☞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baseball.chosun.com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박찬기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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