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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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 박해수 "10년 함께 살았던 임철수와 한 작품, 뭉클했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10.01 19:00 / 기사수정 2019.10.01 18:1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해수가 십년지기인 임철수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개봉한 영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은 정의로운 클럽 사장 이찬우(박해수 분)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일침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이다. 

2007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박해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지난 10년 무명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양자물리학'은 박해수가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선택한 차기작이자 첫 영화 주연 데뷔작이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박해수는 "'양자물리학'은 시나리오가 속도감이 있고 반전이 있어서 좋았다. 또 거침 없이 달려가는 캐릭터까지 읽어 나가는 재미가 컸다. 무엇보다 이전에 제가 해왔던 캐릭터들과 달라서 매력이 있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영화에는 김이사 역의 임철수, 양검사 역의 이창훈, 프랙탈 역의 박광선 등 박해수와 평소 돈독한 친분을 자랑하는 선후배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박해수는 "운 좋게도 저와 인연이 닿은 분들과 영화를 함께 하게 됐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내기도.

그는 "특히 임철수 배우는 제가 결혼 전까지 10년을 같이 살았던 룸메이트였다. 김이사가 찬우와 소울메이트로 나오지 않나. 사실 저도 그 역할에 철수를 추천하고 싶었는데 이 역할에 오디션을 보는 분들이 많았고, 제가 누구를 추천할 만한 위치가 아니라 선뜻 말을 못 꺼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창훈 배우가 감독님께 철수를 추천했다더라. 다행히도 감독님도 오디션을 보고 철수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고 밝혔다.   

십년 지기와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기뻤다는 박해수는 "촬영할 때는 같이 살았던 터라 '오늘은 네 차로 나갈래, 내 차로 나갈래'를 두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집에서 대사도 많이 맞췄다. 무엇보다 우리가 같이 영화로 데뷔한다는 것이 너무 좋았더라. 완성된 영화를 보는데 뭉클했다"고 털어놨다. 

파트너인 서예지에 고마움도 전했다. 박해수는 "평소 너무 좋아하는 팬이었다. 화면을 봤을 때 캐릭터 적으로 '우리 되게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했다. 작품 외에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간적으로 친해졌다. 지금도 개인사가 있으면 서로 연락하고 위로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메리크리스마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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