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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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아이유X여진구 호로맨스…올해 tvN 드라마 시청률 1위

기사입력 2019.09.02 08:25 / 기사수정 2019.09.02 08: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호텔 델루나’가 아름다운 결말로 인상을 남겼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2%, 최고 13%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했다. 최종회는 올해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호텔 델루나'에서 델루나 호텔에 마지막 보름달이 떴다. 자기 이름에 묻은 수치심을 털어내고 학처럼 신비로운 선비로 남게 된 김선비(신정근 분), 마침내 아이를 죽인 윤씨 집안이 아닌, 아이를 지키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 대한 한을 깨닫고 털어낸 최서희(배해선), 자신을 죽인 친구에게 사과를 받고 기다리던 동생과 함께 갈 수 있게 된 지현중(표지훈)까지. 각자의 한을 푼 호텔리어 3인방은 웃는 얼굴로 델루나를 떠났다.

이제 델루나에 남은 건 만월뿐이었다. 가득 찬 보름달이 뜨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그녀 역시 떠나야 했다. 그런 만월과 찬성에게 주어진 선물같은 시간, 함께했던 과거인지, 함께할 미래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냥 우리가 함께 하는 어느 시간의 겨울”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다음 생에 반드시 다시 만나자”라고 약속한 두 사람은 이별했다. 달빛아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찬성 혼자 남았지만, 만월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현실의 삶을 살았다.

그러나 “언젠가, 시간을 건너 건너 어느 생엔가 우리가 같이 한다면, 그 생에선 당신 곁에서 늘 함께이기를 바래봅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꿈인지 다시 만난 다음 생인지 알 수 없지만 일상 속 평범한 연인의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1. 이지은X여진구, 호로맨스 케미

월령수에 묶여 생과 사의 흐름이 멈춘 여자 장만월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구축한 이지은, 만월을 돌본 인간 남자 찬성으로 분한 여진구는 '호텔 델루나’ 인기의 중심에 섰다.

#2. 배우, 대본, 연출의 시너지

이지은과 여진구뿐 아니라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 강미나, 이도현, 이태선, 조현철, 서이숙, 강홍석 등이 열연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예측을 뒤집는 전개를 펼친 홍자매 작가와 감정선을 놓치지 않은 오충환 감독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촬영, 미술, CG, 의상, 음악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3. 판타지 호로맨스 

‘호텔 델루나’는 밤이 되면 떠돌이 귀신에게만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령빈(靈賓) 전용 호텔이란 판타지 소재와 생과 사의 흐름이 멈춰버린 여자와 그녀를 돌보겠다는 연약한 인간 남자의 애틋한 호로맨스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며 안방극장에 새로운 감성의 바람을 몰고 왔다. 생과 사에 대해 돌아보게 만든 매회 다른 에피소드와 이를 통해 인물들이 변화해가는 과정이 눈 여겨볼 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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