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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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속죄한다던 이종현, "뱃살 귀여워"가 웬말...싸늘한 반응 [종합]

기사입력 2019.08.28 17:50 / 기사수정 2019.08.28 17:30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씨엔블루 이종현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28일 유튜버 겸 BJ 박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종현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폭로했다. 이종현은 박민정에게 28일 오전 10시 45분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오전 11시 16분 다시 한 번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박민정은 캡처 사진과 함께 "씨엔블루 이거 진짠가?"라고 적었다.

사진 속 계정은 실제 이종현의 계정이다. 이종현은 지난 3월 몰카 영상 공유, 여성 비하, 성 관련 부적절한 대화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정준영 단톡방'의 일원으로 지목되었다. 이종현은 초반 사실을 부인했으나 증거가 발견되자 소속사를 통해 사실을 시인하고 자신의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후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3월 언론을 통해 공개된 단톡방에서 이종현이 정준영과 나눈 대화는 이렇다. 이종현은 정준영에게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 말했고, 이에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 답했다. 이종현은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 답했다.

이종훈의 소속사 FNC는 이종현의 범행 사실을 인정하며 "이종현이 오래 전 해당 채팅방을 나갔기 때문에 4~5년 전 카톡 대화 내용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이 어려운 상태였다"며 "이종현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해명했다.

또한 소속사는 이종현 본인이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승리는 국민들의 질타에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정준영도 13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은 14일 영상 공유 사실을 뒤늦게 시인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마지막으로 14일 같은 소속사의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또한 그룹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종현은 씨엔블루 팬들과 네티즌의 계속되는 요구에도 그룹 씨엔블루에서 탈퇴하지 않았다. 소속사도 이종현을 퇴출하지 않았다.

"언행을 조심하고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던 이종현은 사건 후 약 5개월만에 이성에게 "뱃살이 귀엽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이종현에 대해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다. 2020년 전역을 앞둔 씨엔블루 이종현이 향후 어떤 활동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민정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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