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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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요"…'의사요한' 이세영, 지성 향한 마음 깨달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11 06:59 / 기사수정 2019.08.11 01:3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의사요한' 이세영이 지성에게 좋아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8회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을 향한 마음을 깨달은 강시영(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요한은 보호복을 입고 폐쇄된 통증센터로 들어가 정신을 잃었던 강시영(이세영)을 살폈다. 강시영은 차요한을 걱정했지만, 차요한은 니파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의 정확한 병명을 빨리 밝혀내자고 했다. 차요한은 환자의 증상, 과거사를 토대로 니파바이러스가 아닌 유비저병이란 걸 밝혀냈다.

환자를 살려낸 후 강시영은 환자에게 가봐야 한다는 차요한을 끌고 갔다. 강시영은 차요한의 바이탈을 체크했다. 차요한이 알아서 하겠다고 했지만, 강시영은 단호했다. 강시영은 감염 환자 옆에 있던 차요한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두려웠다고 했다.

강시영은 "더 미치겠는 건 전 두려운데 교수님은 행복해 보였단 거다. 교수님은 절대 안 변할 거란 거 안다. 환자만 생각할 거라는 거. 그래서 제가 변하려고요.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 하셨죠? 아뇨. 할 수 있어요"라고 밝혔다. 고통을 모르는 차요한이 환자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처럼 이해해보겠다고.

하지만 차요한의 생각은 달랐다. 차요한은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죽도록 공부하고 상상하는 것이었다. 차요한은 "너도 그러겠지. 하지만 아는 것과 이해하는 건 달라. CCTV로 내 몸을 감시하고, 이런 걸 매일 반복해야 하는 고통을 넌 이해할 수 없어. 그 어려운 걸 왜 해. 그러지 마. 너만 힘 빠져"라고 했다.

그러나 강시영은 환자의 곁을 지키는 보호자들을 보며 깨달았다. 자신이 이해하려는 건 차요한의 병이 아니라 차요한을 이해하려는 것이란 걸. 강시영은 차요한에게 달려가 "우린 모두 필요하다. 나 대신 아파줄 순 없어도 내 힘듦을 이해하고 짊어질 사람이. 환자들에게 그런 존재는 교수님이었다. 정작 교수님은 혼자 견뎌오셨잖아요"라고 했다. 차요한이 "그래서. 이런 내가 불쌍해? 연민도 아니고 책임감도 아니라면 왜"라고 묻자 강시영은 좋아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채은정(신동미)은 손석기(이규형)에게 "차요한 기사 봤냐. 이쯤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손석기는 "차요한 하나 어떻게 한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그들을 벌하는 법이 세상을 바꾸는 거다"라며 차요한이 3년 전과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를 기다리자고 했다. 두 사람이 차요한을 옭아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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