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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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호구의 연애'로 첫 악플, 충격에 머리 하얘져"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7.29 08:00 / 기사수정 2019.07.26 17:3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김민규는 '퍼퓸'이 지상파 첫 주연작이지만, 시청자 반응을 보지 못했다. '호구의 연애' 당시 생겨난 악플에 충격을 받았고, 이에 작품 하는 동안은 댓글을 보지 않기로 결심한 것.

김민규는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서 직진남의 모습을 보이며 활약했다. 지금은 좋은 반응이 주를 이루지만, 처음엔 그렇지 않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악플이 달리기까지 했다고.

지난 26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민규는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 시청자들의 반응을 찾아봤냐는 질문에 "원래 보는데 '퍼퓸'은 안 봤다. '호구의 연애'로 처음으로, 6년 만에 악플이 달렸다. 말은 괜찮다고 하고 있는데, 솔직한 김민규를 보여주고 있는데 악플을 받으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퍼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악플로 받은 충격을 실감한 순간이 있었다고 했다. 노트북으로 기사를 쓰고 있는 기자들의 모습이 악플 달리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것. 그는 "숨이 안 쉬어지더라. 땀도 엄청 났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머리가 하얘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민규가 '퍼퓸'에서 연기한 윤민석은 자신감 가득하고 통통 튀는 캐릭터. 이에 김민규는 "제가 멘탈적으로 흔들리고 소극적이게 되면 민석이를 소화하기가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퍼퓸'하는 동안은 댓글을 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신 지인들에게 작품에 대한 반응, 연기에 대한 반응을 전해들었다. 그는 "지인들에게 '잘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갈수록 칭찬을 받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플은 무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직업이랑 동반자 느낌이지 않나"라는 말도 덧붙였다.

'호구의 연애' 이야기도 이어졌다. 예능프로그램이기에 출연이 부담스러웠을수도 있는 상황. "초반엔 부담이 됐다"는 그는 "PD님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냥 민규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돼'라고 말해줘서 아무 생각 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한 '호구의 연애'를 통해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던 채지안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동료 같기도 하고"라며 말을 아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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