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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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2' 정재영X정유미X오만석, 돌아오길 잘했다[첫방]

기사입력 2019.06.04 09:13 / 기사수정 2019.06.04 09: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돌아온 ‘검법남녀2’가 첫 회부터 범상치 않은 사건을 담아냈다.

3일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가 뚜껑을 열었다. 

1년 후 은솔(정유미 분)은 사내 성희롱 당사자 간에 벌어진 상해사건을 맡았다. 성희롱 가해자 진상철이 피해자 강아름을 칼로 찌른 것이 유력해 보였다. 묵비권을 행사하던 진상철은 강아름이 뇌사 판정을 받아 상해사건에서 살인미수 사건으로 전환되자 강아름이 자해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은솔은 진상철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진상철의 변호사 강현(박은석)은 백범(정재영)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백범은 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 시각 인천항에서는 마약밀매가 이뤄졌다. 닥터 케이라는 자가 시신에서 장기를 적출해 마약이 있는지 확인했다. 마약은 없었고 밀매인들은 도망쳤다. 백범 일행과 새롭게 합류한 샐리(강승현)가 부검을 하려던 때 마약 밀매인들이 총으로 협박하며 들이닥쳤다. 백범은 "제3의 인물이 배신자다. 그 놈 찾아야 마약 찾지. 배신자는 당신들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백범은 한수연(노수산나)이 현장에 가서 조사를 하는 사이 장성주(고규필)와 시신을 부검하면서 최대한 시간을 끌려고 했다. 마약 밀매인들은 이를 눈치채고 장성주에게 마약을 먹이려 했다. 이에 백범이 나서 마약을 직접 입에 넣고 삼켰다.

‘투 비 컨티뉴드’라는 자막과 함께 막을 내린 ‘검법남녀’가 MBC 첫 시즌제 드라마로 야심차게 컴백했다. 당시 법의학과 법정물을 섞은 장르물로 다양한 사건을 짜임새 있게 전개해 호응을 받았다. 예상과 다른 결말로 흥미를 배가했고 주인공을 비롯해 주변 인물도 각종 사건에 연루되며 긴장을 줬다.

시즌2 역시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회부터 성희롱, 살인 사건, 마약 등을 소재로 강수를 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외부인이 총을 들고 대거 침입한다는 설정이 무리이긴 하지만 긴박감을 불어넣을 순 있었다. 철저하게 부검 결과를 근거로 판단하는 백범과 피해자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관찰력이 뛰어난 은솔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사건 안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나섰다. 

은솔과 백범뿐만 아니라 법의조사관 정성주, 법의조사과장 마도남(송영규) 검찰수사관 강동식(박준규), 실무관 천미호(박희진), 법의조사관 한수연(노수산나) 등 공조 수사를 뒷받침하는 이들이 시즌1에 이어 그대로 등장해 몰입을 도왔다. 수석검사였던 강현(박은석)은 진상철의 변호사로 특별출연했다.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스테파니 리), 형사 차수호(이이경)의 빈자리에는 스텔라의 후임 샐리, 외상외과 전문의 장철(노민우)을 투입했다.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이야기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시즌 1에서는 캐릭터와 관련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은솔은 엘리트 검사인데 '촉'만 반복하고 백범의 말에 의심부터 했다. 백범은 버럭 캐릭터로 비쳐 다소 과장된 듯 보였다. 아직 첫 회지만 정재영은 여전히 까칠한 법의학자 백범의 모습을 연기했다. 다만 과거사가 이미 밝혀졌기 때문에 캐릭터를 납득할 수 있게 해준다. 정유미가 맡은 은솔은 보다 현실감이 생겼다. 신임 검사에서 ‘1학년’ 검사로 올라간 만큼 발랄하기만 한 민폐 여성 캐릭터가 아닌 전문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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