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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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북한 대표팀 정신력 배워야"

기사입력 2009.12.08 20:11 / 기사수정 2009.12.08 20:11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이후 진출국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 자국 대표팀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언론인 '스포츠 네비'는 같은 아시아 출전국과 일본 대표팀을 비교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 네비는 "북한과 일본 모두 투지를 불타르고 있다. 허나 그것이 같은 정신력인지는 의문"이라며 북한과 일본을 직접비교하였다. 역대 월드컵 유래 없는 최악의 조 편성이 된 북한은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정대세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안영학이 각각 죽음의 조 편성에 대해 "도전하자', '해보고 싶었다"는 식의 인터뷰로 많은 팬의 박수를 받고 있다.

북한이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이 속한 G조는 국내 팬들이 'GG쳐야 할 조'라 부른다. 일본이 속한 E조의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은 G조팀들과 비교해 동등 혹은 이상의 전력을 가진 네덜란드를 제외하고 객관적으로 모두 한 수 아래의 팀들로 평가받는 실정. 

이러한 상황 속에 일본은 오카다 다케시 대표팀감독이 '4강진출론'을 끊임없이 운운하는 것을 두고 자국 내에서도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스포츠 네비는 "북한은 잃을 것이 없다는 정신력이고 우리는 허세다 져도 좋으니 북한 같은 멋진 모습 볼 수 없나?"라며 오카다 감독에 직격탄을 날렸다. 또, 현실적으로 북한의 정신력을 본받아 박수받을 뒷날도 생각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일본은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먼저 집으로 돌아가야 할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축구팬들로부터 조롱 수준의 비아냥을 받고 있다. 야후 재팬의 축구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이 'WBC 2회 우승, 세계경제 2위, 축구는?'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일본 축구는 창피하다는 식의 글을 남겼다. 도대체 내년에 월드컵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을 누가 응원하느냐 라는 식의 여론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의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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