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6:19
사회

"가족 위해 태어났다"…'사람이 좋다' 박남정, 댄싱킹 아닌 가장의 삶 [종합]

기사입력 2019.03.19 21:54 / 기사수정 2019.03.19 22: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박남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남정의 일상과 인터뷰가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남정은 최승민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불렀고, 제작진은 "결혼할 때 생각 안 나냐"라며 물었다. 이에 박남정은 "4년 만나고 4년을 동거하다가 결혼해서 신기하긴 한데 눈물이 나고 그러진 않았다. 와이프는 울더라. 저는 눈물이 안 나더라. 와이프는 감수성이 예민해서 눈물을 잘 흘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남정은 아내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엿보였다. 박남정 아내는 "원래 게으르다. (다투는) 원인을 오빠가 만든다. 그런 거 아니면 싸울 일이 없다. 요즘 남자들이 어떤지 아냐. 설거지도 해놓고 가사를 얼마나 잘 하는데. 그러니까 대접을 받는다"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박남정은 "결혼 초반까지는 제가 위였다. 제가 리드하고 주도권이 나에게 있었다. 딸바보가 되다 보니까 집안에 그 딸들이 항상 엄마 편만 든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어쩔 수가 없지 않냐"라며 털어놨다.



또 박남정은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예 모른다. 어머니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 혼자 궁금한 적은 있다. 지금은 살아계시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연세가 어머니보다 위였는지, 아래였는지도 모른다.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저로서는 가장 디테일하게 이야기한 거다"라며 가정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박남정은 아내와 두 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박남정은 가족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낀다고 밝혔지만 도리어 "(가족들에게) 왕따 느낌, 찬밥 느낌이다. 나 혼자 두고 셋이 영화보러 가는 게 지금 이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이 다 마찬가지다. 나는 아내 은주와 딸들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 것을 볼 때 즐겁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박남정은 아내와 함께 노래방으로 향했고, 아내만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박남정 아내는 박남정의 노래를 듣다 눈물 흘렸고, "오빠 목소리도 듣고 그동안 우리의 삶들이 있지 않냐. 복합적으로 나오는 거다. 눈물이 저도 모르게 나왔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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