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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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인권향상'을 위한 대한체육회의 의지

기사입력 2009.12.01 09:00 / 기사수정 2009.12.01 09:00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대한체육회가 2009년 선수폭력 근절 및 인권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온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는 지난달 30일 "2009년 총사업비 약 6억 7천 7백만원을 투입하여 선수폭력 근절과 운동선수의 인권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체육회가 실시한 사업을 크게 살펴보면 ▲선수인권보호 교육 ▲체육인 권익센터 인프라 구축 ▲ 스포츠 인권보호 안내서 제작 및 배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체육회는 2006년부터 실시해온 시도별 연합교육을 금년 4개 시도에서 선수 및 지도자, 학부모 등 총 2,537명을 대상으로 선수인권보호 교육을 진행했다. 12월부터는 시도별 일선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육, 상담 및 실태조사를 병행하는 '찾아가는 교육 상담'을 등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사전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시도별로 추진되는 선수인권 교육의 효율화와 전문가 집단 양성을 위해 지난 10월 16개 시도별 5명(성폭력 전문상담가, 엘리트 선수 또는 지도자 출신, 관련학과 교수 및 체육회, 교육청 담당자 등)씩, 총 80명으로 이루어진 스포츠 인권 전문인력풀을 구성하여 지난 11월 23일, 24일 양일간 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교육, 상담요원으로써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어 올 6월에는 스포츠 人 권익센터 홈페이지(http://sports-in.sports.or.kr)를 구축하여 선수폭력(성폭력)에 대한 상담, 신고, 예방교육, 관련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내(83호실) 선수인권보호 상담실을 개설(11. 2), 인권전문 상담사를 배치하여 선수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전문적 상담 및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인권보호를 위한 '스포츠인권보호 가이던스'를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TF를 통해 개발하고, 9월에 개최된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여 12월중 확정, 일선 학교 및 체육단체 등에 배포하여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안내서로 활용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2010년에도 시도별 스포츠전문인력풀을 활용하여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사전예방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스포츠人권익센터 홈페이지 및 선수인권보호 상담실의 운영 활성화, 은퇴선수 지원 활성화를 추진하여 스포츠현장의 인식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정부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체육회 내 부서축소를 하는 과정에서도 지난해 신설된 선수권익보호팀을 그대로 존속시켰다. 앞으로도 선수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표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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