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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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좀 살자"...'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끝내 폭발한 '동생바보의 분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07 06:58 / 기사수정 2019.02.07 03:4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준상이 동생들의 속수무책 태도에 폭발하고 말았다.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17, 18회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이 동생들에게 서운함을 쏟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풍상은 동생들에게 간이식에 대한 얘기는 꺼내지도 못한 채 동생들이 친 사고를 수습하러 다니느라 바빴다.

막내 이외상(이창엽)은 결혼도 하기 전에 아이가 생겼고 둘째 이진상(오지호)은 어머니 노양심(이보희)과 보험사기를 하려다 팔을 다쳤다. 동생들은 하나같이 이풍상의 말은 듣지 않았다.

속이 새까맣게 타버린 이풍상은 혼자 "여기요. 누가 간 좀 주세요. 많이도 말고 조금만 떼어 주세요. 나 살고 싶어요"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쏟았다.

이풍상은 참다 참다 폭발하고 말았다. 이화상(이시영)은 그런 이풍상을 이상하게 여기며 갱년기냐고 물어봤다.

이풍상은 어이없어 하며 "너희만 힘들어? 내가 돈 버는 기계야? 평생 뒷바라지만 하다 죽으라는 거야? 나도 좀 살자"며 "나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껏 눈만 뜨면 일만 하며 살아왔다. 나도 나 자신 위해서 한 번 살아보고 죽고 싶다"고 말했다.

이화상은 갑자기 간분실(신동미)을 언급했다. 이풍상이 간분실의 조종을 받아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 이화상은 간분실은 이혼하면 그만이라며 핏줄을 운운하고 나섰다.



이풍상의 마음을 헤아리는 동생은 하나도 없었다. 결국 이풍상은 "핏줄이고 뭐고 귀찮다. 이제 나 위해서 살란다"라며 "각자 살자"고 선언했다. 동생들은 오히려 화를 내며 찢어지자고 입을 모았다. 

이풍상은 "너희 너무한다. 내가 겨우 이런 말 들으려고 내 청춘, 내 인생 다 바친 줄 아니? 앞으로 형제고 나발이고 없다"고 소리쳤다.

이풍상은 처음으로 동생들에게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은 뒤 혼자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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