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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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응애"…'붐붐파워' 토니안, '띵곡'은 모르는 41살 애기의 '잔망쇼'

기사입력 2018.10.22 17:44 / 기사수정 2018.10.22 17:5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붐붐파워'에 출연한 토니안이 '애기'같은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붐붐파워'의 스타초대석에는 토니안이 출연했다.

DJ 붐은 "잠실을 찢어놨더라"며 H.O.T.의 잠실 주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언급하며 인사했다. 토니안은 "우리 외에도 그 장소에서 공연을 많이 한다고 알고 있는데, 우리는 17년 만이라 많이들 보러 와 주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붐이 "더 건강해지신 것 같다"고 하자 토니안은 "처음에 콘서트 연습할 때만 해도 한 곡을 풀파워로 하면 잠깐 누웠었다. 이게 한 달 반 이상 되다보니 어느 순간 풀로 공연을 해도 어느 정도 스테미너가 남아 있더라. 역시 꾸준히 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운동을 다짐했다.

보이는 라디오로 토니안을 지켜보던 한 청취자는 그에게 "애기같아요"라고 칭찬했다. 토니는 "에이 무슨 말씀이시냐"고 쑥스러워하다가도 "응애"라고 센스있게 추임새를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늘 미모 무슨 일이냐"는 질문에 "보이는 라디오를 보는데 내 얼굴이 조금 붉고 붐 씨는 화사했다. 알고보니 붐 씨가 개인 조명이 있더라. 그래서 붐이 개인 조명을 나에게 양보해줬다. 그래서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토니안은 H.O.T.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미니앨범 'HOT Knight'를 발매했다. 그는 "콘서트 전부터 내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다 극적으로 콘서트를 하게 되면서 내 앨범을 좀 미룬 것"이라며 "그래도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으니까 공연 때 보여드리려고 했다. 다른 활동은 예정된 건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번 앨범에는 양세형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노래를 더 풍성하게 채웠다. 토니안은 "가이드 랩을 듣는 순간 양세형이 생각났다. 세형씨가 센스있게 랩을 잘해서 부탁했는데 생각보다 더 잘하셨다. 한시간 만에 끝냈다"며 "원래는 처음에도 오케이가 났는데, 너무 양세형스러워서 조금 더 욕심을 내보다보니 한 시간이 걸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타이틀곡 'HOT Kngith'를 "직역하면 열정이 넘치는, 뜨거운 기사다. 현재 나이는 마흔 한 살이지만 나의 열정만큼은 세 살 느낌이다. 그런 열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늘 콘셉트를 '3~4세의 아기'로 잡은 토니지만, 노래가 나오는 중 "이노래 띵곡(명곡을 뜻하는 신조어)"이라고 말하는 청취자의 말을 못알아 들어 당황하기도 했다. 붐이 설명해주자 그제서야 "토니의 모든 곡은 띵곡"이라고 응용하며 즐거워했다. 

'붐다방' 코너에서는 연애 상담 시간도 가졌다. 사연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와서 흔들리는 여성의 이야기였다.

토니는 "추측해보건데 남자분에게 이유가 있다. 잠깐 잊고 살다가 어느날 측근한테 헤어진 여자친구 봤냐고 이야기를 들었던가, 사연자님에게 변화가 생겨서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을 것 같다"며 "그런데 넘어가질 않길 바란다. 날씨가 조금 그렇다. 나도 요즘에 많이 파고 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은 거의 토니안의 콘서트였다. 토니안은 '유추프라카치아', '열맞춰',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를 붐과 함께 부르며 안무까지 선보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라디오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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