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0.02 08:00 / 기사수정 2018.10.01 18:31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병철은 '태양의 후예'로 존재감을 알리고, '도깨비' 속 간신으로 인생연기를 펼쳤다. 이후 '미스터 션샤인'으로는 인간미도 선보이며 호감캐릭터도 섭렵했다.
지금의 김병철을 있게한 작품들에는 한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 하지만 세 작품 모두 전혀 다른 역할로 한계 없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병철은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연달아 출연하면서 '김은숙의 남자'로 불릴 정도. 이 이야기에 "하하하" 웃으며 "100% 받아들이고 싶지만 과연 내가 온당한가 의심을 하게 된다. 매 작품마다 불러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작가님에게 이유를 묻진 못했다. 물었다가 캐스팅에 대해 의심하실거 같아 굳이 묻지 않았다(웃음). 다만 많은 분들에게 질문은 받았던거 같다. 나도 이유를 모르겠지만 계속 작가님의 작품에 캐스팅 되는걸 보면 나쁘지 않게 봐주신거 같다. 매 작품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주셔서 감사하다. 또 러브콜이 온다면 당연히 할 거다"
김병철은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통해 악역, 선역 구분없이 모두 인정받으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병철 스스로도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호평을 받은건 처음이라 얼떨떨하다"라면서도 "그만큼 김은숙 작가님이 내게서 활용도가 있다고 판단하신게 아닐까 싶다. 발견해준 작가님 덕에 이런 평가도 받게 돼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대중의 호감도를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주로 집에 있어서 잘 안나간다. 나가도 잘 알아보시진 않는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001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긴 무명시절을 보낸 그는 최근들어 신스틸러로 급부상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일찌감치 '미스터 션샤인'을 이어갈 차기작 JTBC 'SKY 캐슬'에도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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