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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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차학연 "'도원경'으로 IOC 총회 공연, 빅스 방향성 확신 생겨"

기사입력 2018.09.26 08:00 / 기사수정 2018.09.25 16:3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차학연은 tvN '아는 와이프'로 빅스 리더 엔을 넘어 배우로도 인정 받았다.

그 과정에는 빅스 멤버들도 여전히 함께였다. 차학연은 "김환 역할을 만들때 주변에서 많이 생각했다. 그런데 멤버들 중에는 그런 개인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 없다. 거기서 또 한 번 우리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 마음이 들었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서 "이번에 드라마를 할 때도 멤버들이 커피차를 보내줬다. 막내 혁이가 중심이 돼서 준비했는데 뭉클하기도 하고 고맙고 감동이었다. 다만 멤버들이 내가 있는 단체채팅방에서 이야기를 나눠서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장난치는거라 더 귀여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멤버들인 내게 힘이 많이 되는데 과분하게 받아도 되나 싶기도 하고 좀 더 자극을 받아서 변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라며 "멤버들과는 드라마를 할 땐 떨어져 지내고 숙소생활을 하니 집에 가면 볼 수 있어서 좋고 소중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데뷔 이후 어느덧 7년차에 접어든 빅스는 지난해 '도원경'으로 IOC 총회 개회식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MBC '가요대제전'에서 선보였던 무대가 화제가 된 후였다.

차학연은 "다시 생각해도 벅차오른다. 그 때의 감정을 잊을 수 없다"라며 "꾸준히 해온 무대가 믿음을 가진 무대로 인정받는다는게 너무 행복한 일이다"라며 "멤버들의 부모님이 뿌듯해 하시고 좋아해주셔서 우리도 마냥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 때의 경험을 통해 빅스라는 팀과 우리가 하고 있었던 방향성에 대한 믿음을 갖게된거 같다. 한참 생각도 많고 빅스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라며 "그 공연으로 인해 좀 더 확신이 생겼다. 나 뿐 아니라 멤버들도 같은 감정을 느꼈던거 같다. 용기를 얻었다. 큰 감동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열정으로 가득차 집에서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편이라는 '집돌이' 차학연은 피겨스케이팅에도 도전했다. 그는 "사실 집에 있는걸 좋아하는데 피겨는 꼭 해볼까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 원래도 관심이 많았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나만의 작품이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친구들에게 미안할때가 많다. 더 자주 보고 싶은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다 보니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차학연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참 반듯한 느낌이다. 그는 "사실 나 역시 항상 긍정적이지 않았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다보니 부정적일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젠 최대한 좋게, 긍정적이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그게 더 좋은거 같다"라고 밝혔다.

어느덧 20대의 끝자락에 놓인 차학연에게 30대의 차학연에 대해 물었다. 그는 "지금처럼 한계단씩 하고 싶다. 갑자기 과분한 무언가를 이루기보다 조금씩 늘려나가고 싶다. 가수로도 연기자로도 그렇고 30대 땐 더욱 스펙트럼이 넓어져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지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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