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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도시어부' PD "1주년 감사…마이크로닷, 회식 쏘겠다고 해"

기사입력 2018.09.07 13:47 / 기사수정 2018.09.07 15:0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도시어부'가 어느덧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면서 목요일 예능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는 유료방송가구 기준 4.522%(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수치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알래스카 3일차 낚시를 맞이해, 이경규-이덕화-마이크로닷-장혁이 함께 낚시에 나섰다. 특히 이날 이경규는 그야말로 어복이 터지면서 광어, 가자미는 물론 20kg에 육박하는 홍어를 낚아 홍어왕에 등극하는 역대급 어복을 자랑했다.

이어 '도시어부' 1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케이크에 촛불을 불며 1주년을 자축했다. 도시어부'를 통해 낚시와 사랑 두마리 토끼를 잡은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 덕분에 제 인생이 변했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도시어부' 연출을 맡고 있는 장시원 PD는 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실 저희가 바다 위에서 촬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힘든 것도 많고 출연진과 스태프들 모두 고생하는 부분이 많다. 이렇게 '도시어부'가 53회로 1주년을 맞이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전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까지 오른 것에 대해 장 PD는 "시청률도 마침 잘 나왔더라. 덕분에 자축하는 분위기였다"고 알렸다.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장 PD는 "마이크로닷이 지금 해외에 있는데, 연락이 왔다. '너무 기분 좋고, '도시어부'가 최고다'라고 하더라. 예전에 본인이 전 스태프들에게 회식을 쏘겠다고 약속을 한 적이 있는데, 본인이 꼭 쏘겠다더라. 막내가 쏜다길래 그냥 그러라고 했다"며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 "처음 낚시 방송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이)경규 형님이 잘 될 거라고 하셨다. 1년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생각한 게 맞았다. 우리가 가는 길이 역사다' 그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1주년이 되니 오히려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다들 이게 잘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1년을 맞이하니 정말 우리가 생각한 것이 맞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이경규는 특히 '도시어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6일 방송에서도 "우리가 하지 않으면 '도시어부'도 폐지해야한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10주년까지 함께하자"는 기약을 하기도 했기 때문. 이에 장 PD는 "경규 형님의 애정은 워낙 유명하다. 저희도 매회마다 느끼고 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장 PD는 "방송 현실이 그렇지 않나. 해보고 안될 것 같으면 바로 접어야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당장 시청률은 잘 나오더라도 언젠가는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처음의 신선함과 재미가 시간이 지나면 지루하거나 똑같다는 평을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래도 저희는 하루 전부터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싶다. '도시어부'가 목요일 방송이니까 수요일부터 시청자분들이 기대되고 기분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왕 모험을 떠났으니 끝까지 기분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항해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어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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