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17 07:44 / 기사수정 2017.05.17 07:44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백성들은 알게 되었답니다, 홍첨지들은 단 한 번도 그들 곁을 떠난 적이 없다는 사실을”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16일 방송된 3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길동(윤균상 분)은 왕좌에서 쫓겨나 초주검이 된 연산(김지석)에게 진짜 죄명을 알려줬다. 연산의 죄명은 폭정도 사치도 향락도 아닌 능상. “진짜 위가 무엇인지 알아보지 못한 죄, 하여 위를 능멸한 죄, 능상이다”라는 길동의 외침은 30부작 긴 드라마를 관통해 시청자의 마음에 와닿았다.
악랄한 기득권의 상징이었던 참봉부인(서이숙)과 정학(박은석)은 노비로 전락해 그간 저지른 악행들을 그대로 돌려받았다. 참봉부인은 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버려졌고 제 초라한 꼴에 충격을 받아 숨을 거두었다. 분노에 휩싸인 정학은 복수하겠다며 낫을 들고 주인의 처소를 찾았다. 마치 아모개(김상중)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그랬듯. 평생을 분노와 복수의 대상으로 삼았던 아모개의 뒤를 밟는 결말은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폭군 연산을 끌어내린 홍첨지들은 봄에 부지런히 씨를 뿌리고, 여름날에는 더위를 쫓고, 겨울이면 따끈하게 데운 술을 나눠 마시며 한가한 세월을 보냈지만 백성의 울음소리가 커지면 어김없이 다시 모습을 보였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