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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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소울샵, '여자 비'로 제의, 노출은 상반된 주장"

기사입력 2015.03.31 13:55 / 기사수정 2015.03.31 22:23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길건(36)이 소울샵이 자신에 대해 '노출 이미지가 강한 가수'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말했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수 길건은 3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태우가 계약 전에 문자로 '모든 것을 관리해준다'고 했다. 특히 힘을 내라고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길건은 "전 소속사의 문제 때문에 저 또한 천만원을 냈다. 선급금을 통해 지원해 준 것은 감사하지만, 소울샵 경영진이 바뀐 뒤에 선급금을 갚으라고 독촉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태우가 '여자 비'를 만들고 싶어했다. 그래서 소울샵이 노출이 심한 가수라고 한 것은 맞지 않다. 저는 당시 유기견 봉사활동과 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길건은 "노출 이미지를 벗고 싶어 소울샵의 이야기를 따른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저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 방송 섭외가 안 된다'고 말했다. 모욕적이고 치욕적이었다"고 밝혔다.

길건은 지난해 11월 소울샵으로부터 전속 계약과 관련한 내용 증명을 받은 뒤 답변을 발송했다. 그는 이번 달 25일 소울샵 측에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지만, 소울샵 측은 대응할 계획이 없다면서 법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길건은 "소울샵에 소속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울샵은 "길건에게 총 4천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으며,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길건 ⓒ 김한준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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