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영민이 2이닝 6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영민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동안 5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사사구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김영민은 1회초부터 넉 점을 허용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김영민은 허경민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민병헌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어 김현수와 홍성흔을 3루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이종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점을 추가로 헌납했다.
이후 김재호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던 이종욱을 견제하던 중 홈으로 들어오던 오재원을 막기 위해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에서 크게 벗어나는 악송구가 돼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다소 안정을 찾았다. 최재훈, 허경민, 정수빈 세 타자를 각각 중견수, 좌익수,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다시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민병헌이 타격한 2구째가 김영민의 오른 발등을 맞고 굴절됐고, 이 사이 민병헌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김영민은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주자 2명을 남겨둔 뒤 이보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보근이 오재원에게 2타점 3루타를 내주면서 이보근의 실점은 총 6점으로 늘어났다.
오른쪽 발등 통증을 호소한 김영민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근처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에 나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영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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