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전원주가 유서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 집 정리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전원주는 며느리와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안방을 정리했다. 그러던 중 어떤 종이를 발견한 전원주는 "내가 유서까지 써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아플 때 쓰게 된다.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울면서 썼다"라고 유서를 쓸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다 같이 손잡고 힘차게 걸어왔다. 힘들 때는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기쁠 때는 서로에게 웃음을 주고 이제 와서 생각하니 너무너무 미안하고. 유난히 쓴소리를 많이 한 나. 너희들이 많이 힘들었음을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나. 허나 이 모든 게 너희에게 그런대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유서를 읽었다.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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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모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나도 이제 무거운 짐 모두 내려놓고 떠나련다"며 "내 쓴소리가 너희들 인생에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저세상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고 내용을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전원주는 "내가 (고관절) 수술받으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더라. 그래서 쓴 거다"라고 설명했다.
며느리는 전원주가 유서를 쓴 줄 몰랐다며 "마음 아프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원주는 "내 마음 그대로 썼다. 눈물이 나오더라. 나이 드니까 생명이 잘 못 될지도 모른다더라. 그 자리에서 썼다"며 "(유서를 쓰면서) 아들 생각이 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87세인 전원주는 지난 3월 골절로 인해 고관절 수술을 진행했다. 회복 후 5월 유튜브 복귀를 선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