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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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6주 단기 알바가 KBO리그 소개해줬다?…'두산 새 외인' 세베리노 "좋은 기회라고 말해줬어요" [잠실 인터뷰]

기사입력 2026.07.08 08:44 / 기사수정 2026.07.08 08:44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재미있고 쾌활한 사람, 그리고 항상 동료들을 응원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성격은 제게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달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다즈 카메론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팀 상황과 카메론의 페이스 등을 고려해 외국인 타자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두산은 빠르게 새 외국인 타자를 구했다. 지난 2일 유니오 세베리노와 총액 20만 달러(약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당시 두산 관계자는 "세베리노는 우수한 스윙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양쪽 타석에서 모두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라며 "찬스에서 팀 공격 생산력에 보탬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999년생인 세베리노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양타 내야수다. 2017년부터 마이너리그 무대를 경험했으며, 2023~2025년에는 트리플A에서 뛰기도 했다. 트리플A 통산 197경기 724타수 175안타, 타율 0.242, 34홈런, 111타점, 출루율 0.338, 장타율 0.432를 올렸다. 올해는 멕시코리그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 소속으로 54경기에서 206타수 70안타 타율 0.340, 5홈런, 44타점, 출루율 0.402, 장타율 0.529의 성적을 남겼다.

세베리노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7차전을 앞두고 두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세베리노의 훈련을 지켜본 김원형 두산 감독은 "오늘(7일)은 첫날이기도 하고 아직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황"이라며 "타격코치는 왼쪽 타석에서 칠 때보다 오른쪽 타석에서 칠 때 조금 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 그 정도만 얘기했고 조금 더 시차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팀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세베리노는 "이런 기회가 내게 온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회를 주신 팀에도 감사하다. 첫 훈련 날인데도 편안하게 느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편하게 대해줘서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왼쪽 타석, 오른쪽 타석 모두 편하게 생각한다. 어떤 날에는 한쪽 타석에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비교적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아데를린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아데를린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 KIA 아데를린이 키움 수비 실책으로 3루 진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 KIA 아데를린이 키움 수비 실책으로 3루 진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세베리노는 두산에 합류하기 전부터 KBO리그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멕시코리그에서 뛸 때부터 여러 사람에게 KBO리그와 멕시코리그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에 와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라는 조언도 많이 받았다"며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와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는 이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고, 그 외에도 몇몇 선수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KBO리그를 경험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전 KIA 타이거즈)도 세베리노에게 조언을 건넸다. 아데를린은 지난 5월 4일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와 6주 총액 5만 달러(약 7600만원)에 계약했다. 이후 지난달 12일 광주 두산전까지 32경기에서 121타수 32안타 타율 0.264, 10홈런, 31타점, 출루율 0.308, 장타율 0.554를 기록했다. KIA는 계약 연장을 원했으나 아데를린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세베리노는 "KBO리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며 "얼마 전까지 한국에 있었던 아데를린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이 굉장히 경쟁력 있는 리그이고 선수로서 성장하기에도 좋은 기회라고 말해줬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시즌 도중 팀에 합류한 만큼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세베리노는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기본적으로 똑같다고 생각한다. 차이가 있다면 시차와 음식 정도일 텐데, 지금까지는 모든 게 마음에 든다"며 "(한국에) 오기 전부터 야구장이 매우 좋고, 사람들도 친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에 온 지 아직 몇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확실히 그런 느낌을 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강점은 '긍정적인 마인드'다. 세베리노는 "재미있고 쾌활한 사람, 그리고 항상 동료들을 응원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 이런 긍정적인 성격은 내게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야구선수라면 누구에게나 좋지 않은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 날에도 경기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안타를 치지 못했더라도 한 번 출루한 뒤 득점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면, 그런 부분에 더 의미를 두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투수 친화적인 홈구장과 KBO리그의 피치클락,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해서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세베리노는 "멕시코리그에서도 ABS가 운영되고 있다. 피치클락도 그렇고 ABS도 적응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며 "야구장 크기와 관계없이 작은 부분들을 계속 신경 쓰려고 한다. 무엇보다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하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세베리노는 후반기 전까지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원형 감독은 "(세베리노는) 일단 후반기 첫 경기부터 나가는 걸로 계획을 잡고 있고, 1루수로 나갈 것이다. 3루수는 안재석"이라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새 외국인타자 세베리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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