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를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첫날 내세울 수 있게 된 부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9차전에 앞서 "지난 경기(7월 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가 비로 취소되면서 우리도 삼성과 선발 싸움을 제대로 한 번 붙어 볼 수 있게 됐다"며 "우리도 선발 싸움에서 제대로 붙게 됐다. 이번 3연전 한 경기 한 경기를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LG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2026시즌 전반기 최종 3연전을 삼성과 치른다. 삼성에 1경기 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성사됐다.
LG는 일단 지난 5일 잠실 한화전 우천취소가 전반기 막판 팀 운영에 큰 보탬이 됐다. LG는 당초 이정용-임찬규-라클란 웰스 순으로 삼성과 전반기 최종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 한화전이 경기 개시 직전 쏟아진 장대비로 취소, 톨허스트가 7일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게 됐다. 불펜 필승조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로 대구로 이동, 삼성과 전력으로 다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삼성에게 위닝 시리즈 이상을 거둘 경우 전반기 1위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톨허스트는 2026시즌 16경기 87⅓이닝 8승6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6월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⅓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꾸준히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던 것과 다르게 6월 이후에는 다소 힘이 떨어진 모양새다.
LG는 톨허스트가 삼성에 강했던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톨허스트는 2026시즌 삼성전 3경기에 나와 18이닝 1실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으로 '사자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LG는 톨허스트가 이번 3연전 첫날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게 되면서 게임 운영 플랜 확립도 한결 수월해 졌다. 염경엽 감독은 다만 삼성이 최근 10경기에서 4연승 포함 9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분을 경계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삼성이 너무 잘하고 있다. 우리도 못한 것 같지는 않은데 삼성이 최근에 정말 잘했다"며 "삼성 타선이 워낙 페이스가 좋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또 "우리 타선도 감은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경기를 임하는 집중력과 승리에 대한 열정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두 수성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한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심재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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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