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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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섬보이' 신예은 "간호사 역할, 연습 많이 해도 어려워…손 떨려서 NG 내기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7.08 07:00

이유림 기자
앤피오 제공, 신예은
앤피오 제공, 신예은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신예은이 '닥터 섬보이' 속 간호사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실제 지인 간호사들에게 도움을 구했던 일화와 촬영 당시 긴장감을 밝혔다.

7일 신예은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닥터 섬보이'는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 입도한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이재욱 분)와 비밀 많은 간호사 육하리(신예은)가 그려가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다.

극 중 신예은은 야무지고 인간미 넘치는 간호사 육하리 역을 맡아 활약했다.

햇살 같은 에너지로 사람들을 보듬는 해결사 면모부터 유일한 안식처였던 할머니와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신예은은 종영을 앞둔 심경부터 전했다.

그는 "항상 마지막이 되면 이상하게 몽글몽글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이상하다. 어제도 방송을 보는데 그동안 걸어온 길이 느껴지는 마음이 느껴져서 마지막이라는 게 애틋했다"라고 작품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ENA '닥터 섬보이'
ENA '닥터 섬보이'


'닥터 섬보이'는 매회 엔딩마다 작품의 스틸컷과 함께 극 중 대사를 손글씨로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감성을 더한 연출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였다.

신예은 역시 엔딩을 보면서 "다같이 으쌰으쌰 열심히 했구나를 느낀다"며 "더 애정이 가고,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이 더욱 애틋했던 이유는 배경이 된 '섬'에도 있었다. 극 중 가상의 섬 '편동도'는 경상남도 거제시 가조도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숙박하며 촬영을 이어간 만큼 공간 자체에도 자연스럽게 정이 들었다는 설명이다.

신예은은 "숙박을 하며 생활하다 보니 그 공간 자체가 익숙해졌고, 육하리라는 인물로 살아온 시간도 있었기 때문에 떠나보내는 기분이 들었다"며 "제가 연기한 장면들을 모아서 보면 인물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지금쯤 그들이 어디를 향해갈까'라는 상상들이 들면서 몽글몽글해졌다"고 설명했다.

촬영지에 대한 애정도 빼놓지 않았다.

'섬'이라는 이유로 촬영이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다며 "마을 분들이 드라마 속 주민들처럼 친근하셨다. 솔직히 이 공간에 저희가 일을 하다 보니 불편할 수도 있으셨을 텐도 오히려 환영해 주시고, 언제 오냐고 연락 오시거나 이제 안 오냐고 아쉬워해 주시는 것들이 참 감사했다"고 주민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풍경이 정말 예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다"며 거제 가조도를 추천 여행지로 꼽았다.

ENA '닥터 섬보이'
ENA '닥터 섬보이'


이번 작품에서 간호사 역할에 도전한 신예은은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간호사로 일하는 지인들에게 직접 도움을 구하며 캐릭터를 준비했다.

그는 "저랑 자주 연락하는 간호사 친구는 아침 4시에 일어나 5시까지 출근해서 모든 장비를 세팅하며 하루를 시작하더라"며 "간호사 실습생들이 사용하는 의료 키트를 사서 친구들한테 가져갔더니 디테일한 부분들을 알려줬다. 주사기를 잡는 방법도 간호사마다 스타일이 다 달라서 신기했다. '육하리는 어떤 방식으로 잡을까'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캐릭터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짚었다.

현장에는 의료 자문을 맡은 의료진도 함께했던 만큼,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고민이 생길 때마다 곧바로 질문하며 디테일을 채워갔다. 이처럼 철저히 준비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긴장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고.

신예은은 "긴긴장을 많이 했다. 연습을 엄청나게 해도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거다. 그래서 슛 들어가니까 떨려서 NG를 낸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실제 간호사들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팬분이 편지를 줬는데 친구가 간호사인데 재밌게 보고 있다더라. 근데 '장갑 낀 손으로 얼굴 만지지 말라더라'라는 편지를 읽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앤피오, KT스튜디오지니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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