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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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경쟁 진출작 '호프', 한국서 베일 벗었다…황정민 "한국 영화도 전 세계 상대로 잘되길" [종합]

기사입력 2026.07.06 19:12 / 기사수정 2026.07.06 19:12

오승현 기자
영화 '호프'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영화 '호프'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오승현 기자) '곡성'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황정민과 나홍진 감독이 상상도 못한 주제의 신작 '호프'로 10년 만에 돌아왔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참석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호프'는 '곡성',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큰 기대를 모았다.



나홍진 감독은 '곡성' 이후 10년 만에 새 영화를 들고 관객을 만난다. 다시 한 번 황정민과의 호흡을 결심한 나 감독은 "(황정민과) '곡성' 끝나고 같이 하기로 했다. (황정민) 선배가 보채지도 않더라. 언제 (신작이) 나오냐고 안 하고 저에게 전화해서 다른 작품 촬영해도 되냐고 묻더라"라고 10년 간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러다 시나리오가 나와서 5년, 6년 만에 모시려고 연락했다. 감사히 승낙해주셨다"며 "범석이라는 역할을 황정민 배우가 하면 어떨까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썼다. 필연적이고 자연스러운 캐스팅이었다"고 전했다.

나홍진 감독은 류승완 감독과 친한 배우들이 입을 모아 조인성을 칭찬했다며 "류 감독 작품 속 조인성의 모습을 보다가 진짜 뭔가 있겠다 싶어 이분을 모셨다"고 덧붙였다.



칸 경쟁 진출작인 '호프'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미리 응원을 받고 기대를 모았다. 배우와 감독은 작품이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기를 원하는지 밝혔다.

조인성은 "어떤 큰 대의를 갖고 이 영화에 출연한 건 아니다. 의미는 영화를 보시고 기억해주시는 관객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영화에 유의미한 그런 영화였구나 판단해주실 거라는 생각을 해봤다. 오랜 과정을 거쳐 왔는데, 관객들과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반응이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황정민은 "전 좀 욕심이 난다. 15일에 개봉한 후, 9월 달에는 북미에서 개봉을 한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전 세계를 상대로 개봉한다고 하듯이, 우리나라 영화도 전 세계를 상대로 잘되어서 다들 행복하게 웃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정호연은 "무엇보다도 영화를 보시는 관객 마음 속, 시간 속 정말 즐거움을 선사하는 의미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나홍진 감독은 "오늘도 작업할까 말까 고민 중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미련없고 후회가 없다. 이 영화를 몇천 번 본 거 같은데 다시는 안 볼 수 있게 되는 그날이 오기만을 바라고 있다"며 애정과 솔직함이 섞인 진심을 내비쳤다.

감독과 제작진, 배우들의 정성과 진심이 들어간 '호프'는 이색적인 서사부터 구현하기 힘든 액션을 모두 담았다.

나홍진 감독은 "촬영을 시작하기 1년 전부터 호흡을 맞추고 콘티와 스토리보드를 만든 상태에서 이걸 어떻게 실제 촬영할 수 있을까 논의를 한참동안 했었다"고도 밝혀 기대를 모은다.

나 감독은 "스토리보드, 시나리오에 맞는 촬영을 물러섬 없이 배우들과 실제로 해보고 싶었다"며 '호프'에서만 볼 수 있는 남다른 액션을 기대케 한다.

한편 '호프'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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