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스널 팬들이 에버턴 팬들을 영웅 대접하는 영상이 화제다.
에버턴이 아스널 최대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를 잡으면 토트넘의 강등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축구 콘텐츠 매체 '멘인블레이저스'는 24일(한국시간) SNS에 게시한 영상에는 아스널 팬들이 모인 펍 인근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등장하자 주변 아스널 팬들이 환호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에버턴 팬들이 아스널 펍 밖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는 문구가 적혔다.
에버턴은 25일 0시부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2부 챔피언십 강등 위기에 몰릴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8(9승11무17패)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불과 2점 앞서 있다.
토트넘이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토트넘이 패하고 웨스트햄이 리즈 유나이티드전서 승리한다면 순위가 뒤집혀 강등팀도 바뀐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팬들 입장에서는 에버턴이 토트넘을 꺾어주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다.
평소에는 별다른 접점이 없는 에버턴 팬들이 이날만큼은 아스널 팬들에게 영웅처럼 환영받았다.
SNS 반응도 뜨거웠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서 팬들은 "에버턴은 맨체스터 시티에게도 중요한 승점을 빼앗았다"면서 에버턴이 이번 시즌 아스널의 우승 경쟁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스널과 토트넘의 라이벌 관계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되는 장면이다. 아스널 팬들에게 토트넘의 부진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특히 강등권과 연결되는 상황이라면 기대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에버턴 팬들이 환호를 받은 것도 결국 토트넘을 무너뜨릴 수 있는 팀의 팬들이었기 때문이다.
아스널 팬들의 바람대로 에버턴이 토트넘을 잡아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