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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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로제도 '그래미' 벽 높았다…'골든' 제외 K팝 아티스트 '빈손' [종합]

기사입력 2026.02.02 17:50

블랙핑크 로제.
블랙핑크 로제.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아파트(APT.)'로 유수의 해외차트를 휩쓸었으나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씁쓸한 빈손으로 돌아서게 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가 열렸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K팝 아티스트들의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수상 여부를 떠나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음을 확인하게 했다. 

먼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이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인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최우수 영상물 삽입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해당 부문은 노래를 만든 송라이터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곡에 참여한 이재를 비롯해 테디, 24, 아이디오 등 프로듀서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만 테디는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이로써 K팝 아티스트의 그래미 첫 수상이라는 기록이 탄생하며 의미를 더했다. '골든'의 수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그래미의 벽은 높았다. 

'골든'을 비롯해 로제의 '아파트', 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가브리엘라(Gabriela)' 등 다수의 K팝 아티스트 곡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은 뮤지컬 영화 '위키드' OST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에 돌아갔다.

로제는 K팝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으로 그래미 4대 본상(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가운데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두 부문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 어워즈' 로제 축하무대.
'그래미 어워즈' 로제 축하무대.


앞서 로제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대상격인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그래미 수상 여부에도 기대가 모였다. 

그러나 로제는 '올해의 노래'에 이어 '올해의 레코드'까지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올해의 노래'는 빌리 아일리시의 '와일드 플라워(WILDFLOWER)'가, '올해의 레코드'는 켄드릭 라마와 SZA의 '루터(luther)'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만 수상의 아쉬움은 화려한 오프닝 무대로 달랬다. 시상식 초반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아파트' 무대를 선보이며 그래미 어워즈의 포문을 열었다. K팝 솔로 가수가 그래미에서 오프닝 무대를 꾸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 참석한 다른 팝스타들 역시 기립박수와 함께 '아파트'를 떼창하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캣츠아이.
캣츠아이.


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본상 중 하나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에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해당 부문에는 팝스타 올리비아 딘(Olivia Dean)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캣츠아이는 수상에 앞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 8팀이 꾸미는 특별 무대에 올라 히트곡 '날리(Gnarly)'를 선보였다.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남다른 표현력에 현장에서도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 Mnet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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