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0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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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과 죽도록 싸웠는데…'AN 없으니 우승할게요' 中 최대 라이벌, 3주 연속 출전 강행군 왜?

기사입력 2026.01.20 01:00 / 기사수정 2026.01.20 01: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세계 1위 안세영(한국)도 없고 2위 왕즈이(중국)도 없다.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배드민턴 새해 1~2호 메이저대회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이 연달아 왕즈이를 연달아 제압하고 2연속 우승을 달성한 가운데, 안세영의 최대 강적으로 지목됐음에도 안세영과 싸워보지 못한 천위페이가 3주 연속 대회 출전 강행군을 펼친다.

이제 24살 전성기를 앞두고 체력이 팔팔한 안세영도 힘들어 귀국한 마당에 안세영보다 4살 많은 28살 천위페이는 귀국하지 않고 새 대회에 출전하는 셈이다.

이미 대회 톱시드를 확보한 상황이어서 그가 새해 첫 우승컵으로 반전 동력을 얻고 안세영과 올해 회심의 한판 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천위페이가 출전하는 대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배드민턴 강국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6 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대회를 말한다.



BWF 슈퍼 500 대회여서 톱랭커보다는 BWF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중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상금도 50만 달러로, 슈퍼 1000 대회 140만 달러, 슈퍼 750 대회 95만 달러보다 훨씬 적다.

다만 BWF가 단식의 경우, 세계랭킹 1~15위 선수들에게 연간 슈퍼 500 대회 9개 중 2개는 참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디고 하다.

그러면서 천위페이, 푸르티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6위), 라차녹 인타논(태국·8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9위) 등 여자단식 세계 10위 안에 드는 선수들도 이 대회를 골랐다.

안세영이 없다보니 우승하기에도 좋은 기회다.



천위페이에 시선이 쏠린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2024년까지 안세영과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를 다퉜으나 이후 부상과 호주 유학 등으로 BWF 투어를 잠시 쉬었고 지난해 여름에 돌아왔다.

안세영이 지난해 73승 4패를 기록했는데 그 중 유일하게 2패를 안겨 안세영도 최대 라이벌로 꼽고 있다. 둘은 맞대결을 마치고 나면 코트에 약속이나 한듯 누워 시선을 끈다. 그 만큼 혈투를 벌인다는 뜻이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오픈에선 안세영과 준결승 격돌이 성사됐음에도 어깨 부상을 이유로 경기시간 12시간 전에 전격 기권했다. 인도 오픈에선 준결승에서 같은 나라 왕즈이에 0-2로 패하면서 안세영을 만나지도 못했다. 천위페이 입장에선 지난해 이 때 국제대회를 쉬었기 때문이 지금 세계랭킹 포인트를 채워야 4위밖으로 밀리지 않아 안세영, 왕즈이 등을 8강부터 만나지 않는다.

오른쪽 어깨에 붕대를 칭칭 감은 천위페이가 안세영 없는 대회에서 포효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연합뉴스 /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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