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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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즈 극장골, 5위 성남이 웃었다!…이랜드 원정 1-0 승리→부천과 승격 PO 격돌 [현장리뷰]

기사입력 2025.11.27 21:32 / 기사수정 2025.11.27 21:32



(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성남FC가 서울 이랜드를 무너뜨리고 극적인 승리와 함께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성남이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플레이오프에서 후이즈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해 5위를 달성하며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던 성남은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후이즈의 극적인 득점으로 반드시 이겨야 했던 이랜드를 제압했다. 

번면 정규시즌 K리그2 4위 이랜드는 상위 팀으로 어드밴티지를 얻어 무승부만 거둬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으나 고개를 숙였다.

이랜드는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 앞에서 승격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지난 2015년 창단한 뒤 10주년을 맞아 꿈꿨던 승격을 허무하게 날렸다. 



이랜드는 이날 3-4-3 전형으로 나섰다. 구성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김하준, 오스마르, 김오규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서재민과 박창환이 맡았으며 윙백에 오인표, 김주환이 나섰다. 측면에 이주혁과 에울레르, 최전방에 아이데일이 출격했다. 벤치에는 김민호, 강민재, 채광훈, 백지웅, 변경준, 정재민, 가브리엘이 대기했다.


성남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양한빈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정승용, 베니시오, 이상민, 신재원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에 프레이타스, 박수빈이 지켰고 측면에 김정환, 이정빈이 나섰다. 최전방에 박병규와 후이즈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벤치에는 박지민, 박상혁, 류준선, 유주안, 김주원, 이재욱, 레안드로가 준비했다. 

이랜드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성남이 빌드업을 풀지 못하도록 했다. 이랜드는 성남 수비 사이 공간을 파고드는 침투 패스로 공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승리가 필요한 성남보다 이랜드가 오히려 초반 공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성남은 전반 17분 박병규 대신 레안드로가 들어가면서 공격적으로 보강에 나섰다. 



전반 24분 전방압박 성공 후 에울레르의 왼발 슛이 터졌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간간이 측면에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랜드의 안정적인 수비 조직에 공간을 쉽게 찾지 못했다.

전반 33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박창환이 김정환에게 상당히 거친 태클을 당했다. 

이어 이랜드는 박스 앞에서 좋은 연결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5분 오인표가 중앙에서 원투 패스로 넘어온 공을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는데 수비 블록에 걸렸다. 



성남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 뒷공간으로 침투패스가 들어갔고, 레안드로가 수비를 벗겨내고 슈팅을 시도했다. 구성윤이 이를 막아내면서 이랜드는 위기를 넘겼다. 

성남이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슈팅까지 가는 길이 멀고도 험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별 소득 없이 끝났다. 

이랜드는 서재민과 이주혁이 빠지고 백지웅, 변경준이 들어갔다. 이어 후반 12분 아이데일을 빼고 가브리엘을 넣어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답답한 성남도 후반 24분 김정환 대신 유주안을 넣었다.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가운데 양 팀 경기는 조금씩 거칠어졌다. 조금씩 성남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단단한 이랜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32분 이랜드가 상대 박스 안에서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전진했다. 오인표가 패스를 받고 들어가는 상황에서 걸려 넘어졌지만, 태클에 걸리며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이랜드는 후반 34분 정재민이 에울레르 대신 들어가면서 최전방으로 갔다. 가브리엘이 왼쪽 윙어 자리로 이동했다.



성남이 결국 극적인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9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아들 신재원의 얼리 크로스를 후이즈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이랜드는 변경준의 슈팅이 양한빈에게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후반 47분 변경준이 재차 슈팅한 것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랜드는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성남이 결국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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