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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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에 관심" 김서현 기사에 일본 야구팬 댓글 100개 돌파…"통할 것 같은데"

기사입력 2025.11.14 16:50 / 기사수정 2025.11.14 16:5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서현의 NPB(일본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에 일본 야구팬들도 흥미로운 시선을 보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3일 "한국의 최고 163km/h 강속구 투수, 요미우리 다이세이의 팬…NPB도 연구하는 일본야구 애호가가 일본을 찾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강속구 투수 김서현은 키 188cm의 장신 사이드암 우완이다. 평소 NPB 경기도 챙겨보는 일본야구 애호가다"라며 "같은 사이드암 우완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타 다이세이의 투구를 참고하고 있다고 한다. 오오세이와는 아직 인연이 없어서, 이번이 인사할 절호의 기회다"라고 적었다.

이어 "21세의 유망주는 "다이세이를 꼭 만나보고 싶다. 하지만 막상 만나면 말을 못 걸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의 팬이니까"라며 수줍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일본과의 평가전을 위해 도쿄돔에서 훈련 중인 가운데, 김서현이 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은 한국의 취재진에게도 포착됐다. 김서현은 통역 없이 기자와 간단한 일본어로 의사소통해 질문에 답변했고, 매끄러운 대화로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김서현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창시절부터 독학으로 일본어를 공부했다. 일본어능력시험을 쳐서 자격증은 딴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쑥스럽게 웃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야구와 달리 일본 야구는 팀 플레이가 더 많이 보이다 보니까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다"며 "최근 좋지 않은 투구를 펼쳤는데 다시 도쿄돔에서 뛸 수도 있으니까 주말 한일전 때 열심히 던지겠다고 전했다"고 인터뷰 내용을 설명했다.



김서현을 다룬 스포츠호치의 기사에는 100개 이상 댓글이 달릴 정도로, 현지 야구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어린시절 프리미어12에서 활약한 오타니를 보고 NPB 팬이 됐고, 중학교 때부터 일본어를 독학해왔다고 한다. 이번 인터뷰에도 전부 일본어로 답했다"고 소개하며 "동경하던 다이세이와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응원한 댓글은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한 팬은 "아직 21살이니까, 일본야구를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 NPB 구단에 가서 뛰다가 MLB로 갈 수도 있겠지. 아니면 KBO에서 바로 MLB로 갈 수도 있고. 어느 쪽이든 통할 것 같은데"라고 적었다.

다른 팬은 "이 사람, 장래에 활약하고 싶은 팀이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NPB라고 콕 집어서 말한 게 웃기네. 인스타그램도 보면 일본야구를 엄청 체크하고 있고, 선동열, 오승환처럼 활약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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