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미우새' 정체성 흔들려 불만…"XX들 자꾸 결혼" (짠한형)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직장 내 하극상 MAX 김원훈·카더가든·백현진_날뛰는 부장님 잡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김원훈, 카더가든, 백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백현진은 김원훈과 진행에 대해 티격태격했다. 지켜본 신동엽은 백현진에게 "미술, 음악, 연기 셋 중에 하나만 할 거면 어떤 걸 선택할 것인지 묻지 않나. 사실은 굉장히 의미 없는 일이지 않나.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그것 처럼 원훈이가 MC가 되는 건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며 김원훈을 디스했다.  

그러자 김원훈은 신동엽에게 "SNL, '미우새', '동물농장', '짠한형'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뭘 하겠냐"고 물었다. 

신동엽은 "'짠한형'"이라고 답하며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걸 다 할 수 있다. 술 마시고 좋은 사람 만나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프로그램 얘기한다"며 강조했다.






그러자 김원훈은 '짠한형' 대신 '불후의 명곡'을 넣어 선택하라고 했다.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 가수들 너무 고생하고, '미우새'도 미운 우리 새끼들이 자꾸만 결혼해서 힘들다. 근데 동물들은 계속 잘한다. 동물들은 진짜 잘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동물농장'을 맡아온 기간에 대해 "25년"이라며 장수 프로그램 MC의 위엄을 자랑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미혼자와 솔로인 독립한 연예인들의 일상생활을 어머니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예능 프로그램. 최근 출연자 김준호, 이상민, 김종민부터 김종국까지 다수의 출연진들이 결혼 후에도 출연해 프로그램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하차 여론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