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여자 핸드볼 H리그 8개 팀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핸드볼연맹(이하 KOHA)은 30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는 오는 11월 15일 막을 연다. 여자부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11월26일~12월14일) 일정으로 인해 내년 1월10일에 첫 경기를 시작한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챔피언 K슈가글라이더즈의 김경진 감독과 박조은 선수를 비롯해 이계청 감독과 박새영(삼척시청), 김현창 감독과 김아영(경남개발공사), 신창호 감독과 권한나(부산시설공단), 정연호 감독과 정진희(서울시청), 오세일 감독과 김금정(광주도시공사), 이재서 감독과 정지인(대구광역시청), 문필희 감독과 신다래(인천광역시청)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여자부 8개 팀 지도자와 선수들은 세 번째 해를 맞이하는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을 숫자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자부 2연패를 달성한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선수단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통합 3연패 목표를 갖고 훈련에 임할 생각이고, 3연패 달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7명의 감독이 이번 시즌 부산시설공단의 우승을 점쳤다. 두꺼운 선수층과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던 류은희 선수의 합류로 인한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 신창호 감독은 이런 기류에 "부담스럽다"라며 SK슈가글라이더즈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를 우승 후보로 꼽은 이유에 대해선 "안정적인 박조은 골키퍼와 빠른 플레이를 하는 공격력도 극대화 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개막전 승리 공약으로 춤을 추겠다는 선수들이 많았다. 특히 부산시설공단의 권한나는 "친구인 류은희 선수와 함께 춤을 추겠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고, 삼척시청의 박새영은 "멋진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는 2026년 1월 10일 오후 2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광주도시공사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5월 5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청주, 광명, 삼척 등 전국 6개 장소에서 5개월간 진행된다.
한편, 남자부 경기는 오는 11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